이천 백사면 산수유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육괴정이 있는 그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산수유가 많다

아직은 만개하지 않았고 날씨는 비가 올듯 말듯 해서 하늘은 회색빛이다

 

 

 

 

 

 

 

 

 

사방은 흰색천으로 만든 천막으로 가득하고   논바닥에는 지난해 물을 대던 붉은빛 비닐호스 또는 푸른빛 비닐

일손이 많지 않고 일이 많아 손이 가지 않는 농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축제를 준비하면서 먹거리 파는 곳을 만들기 전에

주변 정리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난해는 이자리에 장독대가 그럴 듯 하게 있었던 생각이 나고(그때도 옆에 흐트러진 농기구 고장난것 못쓰게된 살림살이가 있었다)

올해는 아무리 이리 저리 잘라봐도 그림이 되지 않는다

 

 

 

방해물을 피해서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담아 보려고 겨우 찾아낸 장면이다

산소쪽으로 올라가서 한눈에 이마을을 잡으려고 해보면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조금만 더 이 산수유만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게 배려 한다면 지금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지 않을까 하고

안타까워서 이렇게 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