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속의 동강할미꽃

 

 

기행을 떠날때 일기예보를 보고 가는 것은 필수

그러나 구름 많음이 약간의 비가 되어 내린다면 몰라도  폭설로 바뀌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귤암리 넘어가는 밤치에서 쏟아지는 폭설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미끄러진 차를 끌어내는 동안 트레일러 트럭의 운전석 으로 우리 일행을 모두 불러 주시고 음식까지 나누어 주신 기사님은

강원도의 소박한 인심을 느끼게 했다

 

영월로 되돌아와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고심끝에 연락을 드린  영월군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아쉬움을 달랠만큼 눈에 젖은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왔다

 

 

 

동강할미꽃은 화강암으로 된 암벽에  동강의 촉촉한 습기가 키워 내는 꽃이다

한국의 특산이라고 할수 없지만 동강에서 자생하는 것은 맞다

 

많지 않은 개체수와 나날이 늘어나는  훼손 때문에 증식을 해서 경관이 좋은 동강에 이식을 하고 있다 한다

바쁜 행사 준비 중에서도 느닷 없이 나타난 나그네 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식한 꽃이라고 하지만 아름다운 동강을 바라보는 할미꽃은 아름답다

 

 

 

폭설이 하루종일 내리고 늦은 오후에는 빗물이 되었다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닮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 가는 곳이다

 

 

 

2009년 3월 26일 서울에는 비가 내렸다는데 선암마을이 있는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