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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명지산 자락 청정계곡과 봄야생화

by 자운영영 2008. 4. 16.

 

경기도 가평 적목리 논남기

이끼 하나 붙어 있지 못할 만큼 맑고 차고 깨끗한 물 . 그냥 엎드려 물을 마셔도 거부감이 없는 청정지역이다

명지산 자락 논남기에 들어 가평천을 따라 오르며 만나는 수많은 지계곡과 정상으로 통하는 깊은 산속에 숨어 있는 임산폭포까지 돌아 나오면서  이맑고 청정한 지역을  글로 남기면 이곳이 변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었다

 꼭꼭 숨겨 두고 싶은 보물과도 같았다

 

 

 

산그림자가 일찍 해를 가리는 청정 지역 바위틈에 튼실한 꽃대를 세우는 돌단풍이 많고 (명지산군립공원이고 자연생태보존지역이라 남획은 금물이다 ) 이제막 한창 꽃을 피우는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싱그럽다

 

 

 

명지산의 가평천은 내려오면서 여러개의 지계곡이 있다

 

 

 

 

 

 

임산폭포

명지산 으로 오르는 가평천의 상류중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만든 임산폭포

위에서 바라보면 삼단폭포 규모나 폭포의 길이에서 드물게 보는 큰 폭포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논남기쪽에서는 오뚜기령쪽으로도 임도가 길고( 지금은 입산을 금하고 있다) 귀목고개쪽으로도 가파르고 길며 더구나 명지산 정상으로오르는 길은 다니는 사람이 적어 길이 없는 편이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찾지 않는 곳이다

 

임도에서 한참 떨어진 임산폭포는 지역 사람들이 안내를 하거나 팬션에 손님으로 들 경우 추천을 해서 아는 사람만 아는 폭포가 되었으나

수량이 풍부하고 더구나 맑고 찬 시원한 물줄기는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가 되었다

 

 

 

임산폭포

 

 

 

깽깽이풀(이른 아침이라 입을 다물었다 )

지금 한창 꽃이 피는 시기로 알려진 깽깽풀꽃이 야생화를 가꾸는 편션의 정원에서 찍어본다

자생지에서는 아직 시기가 빠르다니 사람의 손길로 가꾸어진 꽃은 찍지 않는다는 고집을 잠시 버리고 꽃을 찍어 봤다

아름답고 귀한 꽃이니 어쩌랴 ...

 

 

 

 

 

 

 

 

 

깽깽이풀

봄날 숲속이 아닌 해가 잘드는 곳에서 사는 매자나무과의 다년초다

수술의 꽃밥이 노란색도 있고 자주색도 있다

깽깽이풀 꽃의 아름다움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만큼 멸종위기의 식물로 되어있다

 

 

 

깽깽이풀

 

 

 

 

 

 

깽깽이풀

 

 

 

다화개별꽃(석죽과)

우리나라 중부 광릉이나 명지산에 자생한다고 한다

 

 

 

다화개별꽃

 

 

 

광대작약(미치광이풀)

물기가 있는 계곡 주변 너덜 지대에 많이 사는 광대작약

짧은치마 같은 자주색 꽃이 특별한 꽃이다

 

 

 

광대작약

 

 

 

괭이눈

 

 

 

괭이눈

 

 

 

꿩의바람꽃

명지산의 계곡은 높은 곳에 있고 기온이 차서 봄꽃이 다는 곳 보다 늦게 피기 때문에 이른봄꽃과 그다음 봄의 중간에서 피는

 여러가지 꽃이 동시에 핀다

고산으로 갈수록 계절의 간격이 좁아지고 빨리 진행되는 것과 같은 이유가 된다

 

 

 

남산제비꽃

제비꽃의 강한 생명력은 바위틈에서도 잘 자란다

 

 

 

계곡의 물이 여러갈래도 갈라지면서 작은 지계곡을 만들고 흙이 머무는 곳에는 온갖 야생화가 공존한다

반짝이는 물가에 는쟁이는 항상 꽃봉오리를 달고 산다(개화하는 기간이 길어 지루하게 기다려야 는쟁이냉이 꽃을 볼수있다)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알록제비꽃

 

 

 

태백제비꽃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

 

 

 

왕지장보살(왕솜대)

 

 

 

점현호색

명지산 청계산  등등 광주산맥을 따라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점현호색

 

 

 

중의무릇(백합과)

 

 

 

중의무릇

 

 

 

중의무릇

 

 

 

홀아비꽃대

우리나라 각처의 산속에 나는 다년초

홀아비꽃대가  피기 시작하니 민백미나 은방울꽃 또는 왕제비꽃이 피는 시기가 올것 같다

 

 

 

홀아비꽃대

 

 

 

홀아비바람꽃

많은 바람꽃류 중에서 한국특산식물이다

명지산 골짜기 물이 돌아가는 굽이 굽이 마다 홀아비바람꽃이 무더기로 모여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멀지 않아 하얗게 핀 군락지를 볼수있을 것 같다

 

 

 

홀아비바람꽃

 

 

 

양지바른곳에 일찍 꽃을 피운 몇송이를 찾았지만 홀아비바람꽃이 피려면 며칠은 더 지나야 한다

성금하게 꽃이 핀곳을 기웃거리며 조급해 하는 내 자신에게  오히려 웃음이 난다

꽃은 조건이 맞아야 피는 것을... 느긋하게 시기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명지산은 경기북부의 고산이라 산세도 험준해서 접근이 어렵지만 기후도 봄이 오고도 한동안 눈이 있고 얼음이 있다

그늘진곳에 쌓인 눈을 보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꽃망울이 유난히 작다

아주 조그만 꽃망울이 달려있었다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어느새 꽃망울을 달고 있는 회리바람꽃

동의나물이나 모데미풀 한계령풀등 많은 꽃들이 피어난다는 예고를 하는 것 같다

 

 

 

오뚜기령에서 보는 명지산 첫번째봉우리(명지4봉)

귀목고개에서 왼쪽으로 명지4,3,2,1봉을 오르는 긴 산행을 하면 보통은 익근리로 하산한다

 

 

 

귀목고개가 있을 골짜기

반대편 귀목리에서 귀목고개로 올라 명지산을 가거나 귀목봉을 오르고  귀목봉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진다

귀목고개에서 오뚜기령으로 강씨봉 민둥산 견치봉 국망봉으로 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