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佛谷山,470m)의 세번째 봉우리 임꺽정봉에서 내려서며 다음 봉우리로 진행중 보는 북한산국립공원이다
왼쪽으로 수락산의 정상이 튀어 오른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른 아침이라 역광으로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골안개에 잠긴 의정부 시가지 넘어로 왕방산 마차산 소요산이 아스라이 떠 있다
임꺽정봉에서 상투봉 상봉으로 가는 동안 오른쪽으로 북한산의 멋진 원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가장 컸다
상봉쪽으로 진행 할수록 사패산이나 도봉산 삼각산의 모습이 크고 뚜렸하게 보여 그곳에서 바라보던 불곡산을 생각했다
평지와 같은 양주벌
불곡산의 主峯인 상봉
경기도 양주시 백석면과 주내면의 경계를 이루며 양주벌 평지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한북정맥의 국사봉과 한강봉 사이에 있다
불곡산은 높지 않아도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진산(鎭山)은 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진호(鎭護)하는 주산(主山)으로 정하여 제사하던 산. 조선 시대에는 동쪽의 금강산, 남쪽의 지리산, 서쪽의 묘향산, 북쪽의 백두산, 중심의 삼각산을 오악(五嶽)이라고 하여 주산으로 삼았다(백과사전)
상봉에서 내려선후 바라보는 정상부
불곡산의 세봉우리 임꺽정봉(450m)이나 상투봉(420m)상봉(470m)이 높지는 않지만 화강암으로 된 암봉이 치솟아 결코 만만한 산행이 아니며 하나의 봉우리를 넘은후 다시 한봉우리로 올라야 하며 굴곡이 심해 고산 산행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대교아파트 - 임꺽정봉 - 상투봉 - 상봉 - 회양목 자생지 - 유양동으로 코스를 정하고
양주시청 청사안에 공휴일에는 무료 주차 할수 있다기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대교아파트 산행 들머리(4000원)로 갔다
불곡산의 들머리는 많고 입구마다 안내표지판이 있다
산행중에도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처음 산행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산이 높지 않고 서울근교 라는 이유로 한쪽으로 미루어 두고 이제나저제나 언젠가는 간다고 하던
불곡산 산행을 작정하고 이른 새벽 동트기전에 집을 나섰다
불곡산을 종주하기 위해 서쪽 산자락 대교 아파트를 입구를 들머리로 산으로 들었다
동이트는 이른 새벽의 맑은 기운을 마시며 상쾌한 기분이지만 일기예보(-7도)보다 차가운 바람에 추위를 느꼈다
체감온도로는 영하 12~3도는 될 듯 몹시 추웠다
계곡의 물은 넘치며 얼어 빙판을 만들고
만지면 푸스스 떨어지는 마사토(磨沙土) 같은 바위
불곡산의 등산로는 마사토라 비가 와도 물빠짐이 좋아 질지는 않을 것 같다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을 피하고 369봉으로 오르다가 중간에서 사잇길로 빠져 오른쪽 능선으로 올랐다
급경사를 오르자 보이는 양주벌판
평평한 넓은 벌을 보면서 불곡산이 평지 가운데 치솟은 산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아직 앞에 있는 봉우리를 넘지 못한 해가 거칠것이 없는 양주벌판을 비친다
들머리의 대교아파트도 보이고
임꺽정봉의 정상이 가까워 지자 멀리 북한산국립공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음지에 얼음이 있어 이번 산행에서 비켜 가기로 한 임꺽정봉 암릉길이 보인다
다음 산행에서는 그쪽으로 올라 보리라 생각한다
임꺽정봉에서 보는 상투봉
솔밭사이로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깊이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 뒷쪽의 상투봉으로 오른다
동쪽에서 해가 눈부시게 떠 올랐지만 의정부쪽 도시에는 새벽 골안개가 걷히지 않았다
임꺽정봉(450m) 정상
양주읍 소재지였던 유양리는 임꺽정이 태아나고 자란곳이라고 한다
불곡산의 세번째 봉우리는 임꺽정봉이다
임꺽정봉에서 보는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방성리나 부흥사쪽으로 하산 할수 있지만 어느부분은 출입통제지역 이라고 지도에 있다
도봉산의 주봉과 삼각산 주봉의 연이은 화강암 바위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은 장관이다
산행 내내 이 아름다운 조망을 바라보며 간다
화강암의 미끈한 바위가 많지만 잡을수 있는 밧줄이 있고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 산행을 도와준다
임꺽정봉의 절벽
유양리는 양주읍 소재지로 양주향교와 무형문화재로 알려진 양주별산대놀이 상설 공연장 있어 이정표에 있다
상투봉으로 오르면서 보는 임꺽정봉
상투봉 암릉
정상까지 제법 길고 험한 암릉길이 있다
상투봉 암릉에서 멀리 보이는 감악산
불곡산의 두번째 봉우리 상투봉정상
상투봉 정상에서 건너다 보이는 암봉은 넘어지면 닿을 것 처럼 가까워 보이지만 아찔한 절벽을 사이에 두고 있다
바라다 보이는 다음 봉우리로 가기 위해 깊은 계곡으로 떨어져 긴 우회로를 따라 가다가 다시 상봉으로 올랐다
상봉으로 오르는 긴 슬�
지나온 임꺽정봉은 보이는 각도에 따라 정상부가 튀어 올라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상봉 정상
불곡산의 주봉인 상봉(470m)에서 다시 한번 북한산쪽을 바라보고 내려섰다
상봉정상
바위 암봉으로 된 상봉정상
상봉으로 오르는 직벽네 놓인 사다리
상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긴 사면
불곡산의 세봉우리를 지난 다음에는 호젖한 오솔길이 있는 나직한 지능선이다
차를 두고온 시청까지는 2.2km정도 그러나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이 있는 유양리로 하산 하기로 했다
정상을 내려선후 올려다 보니 방금 내려온 상봉이 태산처럼 높아 보인다
회양목
유양리로 내려오는 등산로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만났고 산행하는 동안 보지 못했던 자생 회양목 군락지를 만났다
도봉산이나 북한산 같은 서울 근교산에서 보지 못했던 회양목이 잡목과 바위틈 사이 여기 저기 자생하는 모습이다
잎이 듬성 등성 달린 것이 화강암 지대에 자생하는 회양목이였다
그러나 유양리가 가까운 산 초입까지 내려오자 식재한 회양목 단지가 보였다
유양리
양주별산대놀이(楊州別山臺놀이) 상설 공연장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이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양주고을 사람들이 한양의 ‘사직골 딱딱이패’를 초청하여 놀다가 그들이 지방공연 관계로 약속을 어기는 일이 많아지자 고을 사람들이 직접 탈을 만들어 놀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문화재정보쎈터에서 가져온 글이다-
유양리 양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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