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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유명산에는 지금 억새가

by 자운영영 2007. 10. 1.

 

유명산 정상에서 보는 남한강 줄기와 양평시내

 

설악에서 부터 단풍이 물든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계절이지만 억새도 지금 부터 피기 시작한다

서울근교에서 이처럼 넓은 초원과 억새평원을 가진 산이 있을까

유명산은 전국의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억새가 아름다운산이다

 

유명산을 가는 길은 몇가지 있지만 무너미고개에서의 산행은 산책처럼 평원을 걸어 가면서 억새를 볼수있는 장쾌하고 시원한 시야가 일품이다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을 향해  한시간 이상을 달려  37번이 지나가는 아신역 입구에서 용천리 를 지난다

설매재를 지나고 용문산 천문대앞을 지나 무너미고개에서 차를 세운다

휴일이 아니라면 몇대 정도는 주차를 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ATV 타는 코스가 이리 저리 연결되어 있어 방향을 잡기가 오히려 어렵지만 시야가 좋다면 용문산을 바라보면서  길을 찾을 수있다

 

용문산과 맥을 같이 한 백운봉의 유난히 뾰족산 봉우리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길게 돌아갈수도 있고 활공장을 향해 올라 짧게 갈수 도 있으며 어느 길로 가도 유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있다

 

 

 

 

 여름에는 개망초가 하얗게 피어 장관이던  드넓은 초원이 멀지 않아 억새로 뒤덮히는 가을산이 될것같다

 

 

 

 유면산 휴양림으로 부터 올라오거나 어비계곡이나 입구지계곡을 따라 정상에 올랐던 사람들도 활공장이 있는 억새밭으로 내려와 장쾌한 산능선과 넓은 초원의 정취를 느끼려 한다

 

 

 

 

 

 

 

 

 

항상 흰구름이 머물러 가는 백운봉 아래로 용천리에서 설매재를 지나는 길이 보이는 곳은 대부산이다

 

 

 

 

 

 

 

 

 

 

 

 

 

 

억새사이로 키가 큰 개미취가 피어있다

 

 

 

페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임도를 따라 장비를 실고 들어와 활공을 즐긴다

 

 

 

ATV 를 타고 줄지어 달리는 사람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도 만나고 이곳은 다양한 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

 

 

 

 

 

 

 

유명산 정상 가기전 왼쪽으로 소구니산이 보인다

 

 

 

산구절초

줄기가 곧게 서고 꽃이 큰 바위구절초를 많이 닮았지만 비교해 보면 구별이 가는  중부이북의 산에서나 보는 구절초다

가을산에서  청초한 자태로  눈길을 잡는 아름다운 꽃이다 

 

 

 

유명산 정상에서의 양평쪽 조망

 

 

 

무너미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며 만나는 꽃향유

입구지계곡에도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에도 있다

 

 

 

꽃향유

배초향과 비슷하지만 한쪽으로 가지런히 배열을 한 꽃이 특별하다

 

 

 

숲속의 새끼꿩의비름

숲에서 웃자란 탓일까 마치 관목처럼 키가 크고 줄기가 실하다

 

 

 

가을산에서 만나는 들국화의 대표적인 개쑥부쟁이

꽃은 더 예쁜데 들이나 낮은 산에서 나는 쑥부쟁이와 구별해서 개쑥부쟁이가 된것 같다

 

 

 

개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미국 개망초 , 미국등골나물등등 귀화식물이 별로 아름답지 않은데 쑥부쟁이는 가을에 피는 꽃이라서 그런지 잔잔한 꽃잎이  칼칼하고 또렸해 아름답다

 

 

 

산구절초

 

 

 

산구절초

 

 

 

 산구절초

 

 

 

용담(초룡담)

가을 풀밭에서 쉽게 만나는 용담

 

 

 

참산부추와 산부추 그리고 두메부추 까지 구별이 어려워 이름을 찾아 주기가 어렵다

 

 

 

산부추

 

 

 

솜나물 가을꽃

길숲 잎은 솜나물을 닮았지만 봄에 꽃이 먼저피고  작은 솜털을 달고 있는 솜나물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식물이 가을에 큰꽃송이를 달고 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카페에서 배운 것이다

어지간한 식물도감에도 있지도 않다

 

 

 

 솜나물 가을꽃

 

 

 

 

 

개미취(자원)

어느 산에서나 보기 쉬운 꽃이지만 산에 따라 맑고 고운 색을 서로 다른것 같다

이제  막 개화하기 때문일까  화려하기 까지 하다

 

 

 

 

 하늘을 날으는 사람들과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산길을 질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하산한다

  개미취와 억새 넘어로 용문산 정상을 보면서 무너미고개로 돌아오는 것으로 원점회귀산행을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