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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송추(松楸)폭포의 우렁찬 물소리가

by 자운영영 2007. 7. 20.

 

송추폭포

서울 근교에 북한산과 도봉산 같은 화강암의 큰 산이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인데  마치 설악에서나 있을 것 같은 넓은 암반과 암반으로 이어진 계곡위로  물이 머물렀다가  곳곳에 낙차가 큰 시원한 폭포를 만드는 송추폭포는 더욱 놀랄만한 일이었다

 

소나무(松)와 추자나무(楸 - 개오동나무 추)가 많아 송추라고 불렀다는데  가래(산추자)의 한자음이 楸木이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송추유원지는 오래동안 유원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송추폭포에서 오봉이나 사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오래동안 휴식년제로  쉬고 있었고 계곡이 아닌 등산로는  풀렸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가지 않았던 곳이다

 

폭포구경만 하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미진한 구석이 있어 송추역에서 오봉이나 여성봉으로 올랐다가 적당히 산을 오른후에

폭포를 보도록 계획했다

송추유원지가 있는 들머리에서   잠시 오르면 사패산을 볼수있다

바위 가운데 솔밭이 있어 멀리서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사패산은 도봉산이나 북한산 처럼 같은 맥이지만 따로 사패산이라  부른다

 

 

 

전망 바위에서 들머리 송추골과 송추역이 있는 울대리를 본다

송추폭포가 있을 송추계곡 상류까지 음식점과 상가가 들어선 모습이 보인다

 

 

 

가운데 바위등을 타고 올라 오른쪽 봉우리가 여성봉이다

 

 

 

 여성봉에서 보이는 오봉

북한산이나 도봉산 능선을 오르면  단번에 시선을 끄는 다섯 바위봉인  오봉

 

 

 

여성봉에서 보이는 삼각산

인수봉의 뒷모습이 날이 선 두암릉으로 보이고 옆에 숨은벽과 위에 만경대

만경대의 어느봉이 이곳에서는 날카로운 삼각점의 꼭지로 보인다

 

 

 

 

 

 

여성봉의 하단 부분의 암벽

 

 

 

오봉 넘어로는  상장능선이

 

 

상장능선의 영봉과 삼각산

 

 

 

물레나물

비가 많이 내리는 7월에는 숲속에 작은 꽃들이 사라져 가는 계절인데 숲가장 자리에 잘자라는 물레나물이 피는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 장마와 복더위속에서도 잘 견디는 며느리밥풀꽃이 피기 시작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에 많은 자주꿩의다리

 

 

 

 

 

 

오봉을 오르는 중에 아무렇게나 나있던 송추폭포로 가는 길이 불필요한 샛길을 패쇄하면서 사라지고 오봉을 지난후 만장봉 쪽으로 진행하는 중에 정해진 등산로가 나온다

 

 

 

멀리 보문능선과 우이암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도봉산은 도시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오봉능선에서 내려가는 길에 송추폭포가 있다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처녀치마

가을에 꽃을 만들고 눈속에서 월동을 한후 이른봄 눈이 녹아 갈때 꽃을 피우는 처녀치마가 바위틈에서 자리를 잡았다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어 내년에 꽃을 피울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송추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

근래의 잦은 비때문인지 우렁찬 물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바위를 감고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옥빛이다

 

 

 

일정한 기간 동안 휴식년제 덕으로 되살아난 돌단풍이 곱다

수많은 등산객이 있는 서울근교 산에서 이처럼 자생식물이 되살아 나기 까지 관리공단의 철저한 관리와 높아진 등산인들의

산사랑  때문이라 믿는다

 

 

 

자주꿩의다리와 돌단풍과  시원한 폭포수가 있는 풍경

 보고있는 동안   자연의 일부가 되어 버리는 느낌이다

 

 

 

 송추계곡은 북한산의 다른 네곳의  계곡과 함깨 휴식년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잠시 사진을 찍는 정도야 ... 물에 몸을 씻는 것을 하지 않으면 된다

 

 

 

두번째 삼단폭포

폭포라고 할수 있을지, 낙폭은 없지만 넓은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이 옥수같고 넓은 암반은 계곡을 따라 한참 동안 이나 계속된다

마치 설악에서 계곡처럼  ...

 

 

 

 세번째 폭포

폭포는 하류로 내려와야 많은 물이 모이고 경사가 심한 바위벽을 만나면 큰폭포가 되니 송추폭포중에 가장 폭이 크다고 하겠다

 

 

 

 폭포위에서 보는 송추계곡

 

 

 

 

 

 

쌍폭

화강암으로 된 도봉산이나 북한산은 비가 멎으면 계곡물이 줄기 시작해 사실상 일년중에

장마철이 아니면 폭포가 될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여름우기라 물이 많아 쌍폭으로 흐른다

 

 

 

 

 

 

위에 있는 모든 폭포가 송추폭포가 될것이다

하나 하나의 다른 이름은 없다

 

 

 

계곡에 들어가지 않고 등산로를 따라 가는 정규등산로는 개방되어있다

보면서 즐기는 등산 문화가 정착이 되면 이아름다운 계곡에서 굳이 라면을 끓여 먹거나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마음이 될것이다

 

 

 

 작살나무의 꽃

꽃은 볼품이 없지만 멀지 않아 은단처럼 알이 작은 구술같은 열매가 달릴것이다

 

 

 

들머리가 가까워 지는 하류까지 맑은 물이 흘러  산행을 끝내는 아쉬움을  남긴다

 

 

 

송추샘은 수도물로 꼭지를 달았고 쉬어가는 쉼터가 있다

 

 

 

전에 매표소하던 건물을 지나는 곳에서 부터 하류로 계곡을 따라 늘어선 음식점이 보인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송추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