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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부드러운 육산 연인산(戀人山)

by 자운영영 2007. 5. 17.

 

경기도 제2 고봉 명지산의 남쪽 능선을 연결하는 가평군에 있는 산이다

길고 아름다운 계곡 용추계곡의 최상류에 있고 오래동안 잊혀졌던 산이 2005년 도립공원이 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한다

 

육이오 전쟁에서 완패를 당한 산이라고 그이름이 전패산이였다는 데   " 연인산" 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가까이온 산이 되었다

 

 

 

연인산은 승안리에서 청풍능선,장수능선 으로 정상을 오르거나  백둔리에서 장수능선으로 정상을 오르기도 하지만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 위해 

마일리 - 우정고개 -  우정능선 -  연인산 - 연인능선  - 우정고개 - 마일리로  코스를 정했다

 

 

 

산괴불나물

마일리 산행들머리에 활짝핀 산괴불나무

 

 

 

방태산정상에 있던 각시괴불을 닮았지만 화통이 더 길고 꽃이 크다

각시괴불이  하얀꽃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고산에 산다면 산괴불은 산자락에서 산다

 

 

 

우정고개에 올라서 왼쪽으로는 우정능선 과 오른쪽으로 연인능선이 있어 산 초입에는 두가지 이정표가 함깨 있다

 

 

 

푸른빛이 도는 산돌이 정갈하고 맑은 물이 흘러 처음부터 심산인것을 알것 같다

 

 

 

이름이 있으려나,  작지만 폭포가 있다

 

 

 

새순이 도르르  말려서 나와 참꽃마리

초여름 산자락에는 졸방제비나 참꽃마리 같은 마른 낙옆으로 덮힌 숲을  초록으로 바꾸며  피어나는  키작은 꽃들이있다

 

 

 

참꽃마리

 

 

 

졸방제비꽃

 

 

 

미나리냉이(미나리황새냉이)

 

 

 

찰피나무

 

 

 

거목이된 잣나무군락

 

 

 

나무등걸이 검은 잣나무숲이 장관이다

가평의 잣은 전국에서 유명하다

 

 

 

홀아비꽃대

부드러운 능선에 기름진 흙으로 된 육산이라 많은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우정고개를 지나는 곳부터 정상에 오르는 긴 능선길에 가장 많은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작고 앙증맞은 꽃송이가 땅을 향하고피어 이렇게 카메라를 땅에 붙이지 않으면 정면으로 찍을수 없다

 

 

 

땅을 밟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은방울꽃,둥굴레,원추리,선밀나물 등등

 

 

 

평일 인데도  산악회버스가 와서 산에는 많은 등산객이 있었다

 

 

 

키가 크고 연륜이 있는 자연스러운 고산철쭉도 연인산을 한결 품위있게 보여준다

 

 

 

연인산은 해발 1068m의 고산이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늦게 돋는 새싹의 모습이 아름답다

 

 

 

왕제비꽃(큰제비꽃)

산자락에 살고 있는 졸방제비보다 잎이 길고 키가 크다

백두산 (장백산)에 살고 경기도 가평에 산다는 꽃이니 다른지역에서는 볼수없는 꽃이기도 하다

 

 

 

이특별한 왕제비꽃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사진을 촬영했다

마침 적절한 시기에 꼭 알맞게 피기 시작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있어 흐뭇하다

 

 

 

왕제비꽃(큰제비꽃)

무엇보다 적절한 시기에 만난것이 가장 반갑다

 

 

 

 

 

 

당개지치

우리나라 중부이북의 산지에 나는 다년초

꽃이 피는 기간이  짧아 잠간사이에 꽃이 지고 말아 아쉬운 해가 많았었다

 

 

 

당개지치

 

 

 

푸른백미꽃

 

 

 

민백미꽃

 

 

 

선밀나물

 

 

 

홀아비바람꽃

금대봉에서 꽃이 피지 않아 안타갑더니 이곳에서는 전성기를 지나 끝물이라 꽃이 곱지않다

 

 

 

산미나리아제비

 

 

 

 

 

 

 

 

 

 

 

 

865봉(전패봉)

바위말발도리 위로 지나온 능선

 

 

 

 

 

 

오른쪽으로 명지산이 살짝보이고 청계산과 귀목봉도 보인다

 

 

 

우정능선

시작부터 부드러운 육산의 긴 능선길은 전패봉 우정봉 1056봉 정상까지 이어졌다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고산철쭉 

 

 

 

 

 

 

 

 

 

 

 

 

 

 

 

 

 

 

 

 

 

 

 

 

정상일것이라고 생각했던 1056봉을 배경으로

 

 

 

 

 

 

능선 좌우로 습기 많은 사면에 피나물이나 얼레지 박새등이  군락을 이루어 이름봄 부터  야생화가 피는 계절에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짐작이 갔다

 

 

 

박새군락지

 

 

 

 

 

 

 

 

 

신갈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명지산의 모습이 보인다

 

 

 

철쭉 군락지와 주변 조망이 좋은  고원지대로 된  연인산(1068m)정상

 

 

 

상판리

청계산에서 귀목봉을 내려서면 버스정류장이 있는 상판리 방향

상판리에서 명지산으로 오르기도 한다

 

 

 

정상에서 뒤돌아보는 우정능선

 

 

 

연인산

 

 

 

청계산과 귀목봉과 명지산이 보이는 조망

 

 

 

연인산에서 아재비고개 까지의 능선

 

 

 

 

 

 

 

 

 

우정능선과 연인산장(무인산장이다)

 

 

 

연인능선으로 내려가기 위한 하산길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길을 찾기가 좋다

 

 

 

키를 훌적 넘는 고산철쭉 사이로 난 연인능선

능선을 내려와 우정고개에 와서 다시 마일리로 내려가 원점회귀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