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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속리산 국립공원 군자산

by 자운영영 2006. 8. 14.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 속리산 국립공원속의 군자산

소금강 솔밭 주차장

하늘벽이 보이는 소금강 주차장을 들머리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관광안내 표지판 뒤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시작 부터 긴 계단길이 있다

 

 

 

나무계단길이 끝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가 하면 처음 조망이 트이는 곳

산행내내 쌍곡계곡을 내려다 보며 오르는 산행이다

 

 

 

군자산 산행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은  하늘벽

 

 

 

지난 백두대간 늘재 밤티재에서도 참배암차즈기를 만나서 반가웠는데 ... 다른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을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자주 만난다  군자산 산행중 산 정상 주능선에서도 참배암차즈기는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다

 

 

자연 전망대를 따라 길게 오르는 계단

계단이 없었다면 급경사로 오르기도 힘들고 벼랑길이 무너져 내려 홰손이 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급경사 사이로 잘룩한 쉼터 주변에는 참재암차즈기가 역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다른 산악회 회원들이 일부는 정상 오르기를 포기하고 기다리고 있고 일부는 정상을 올랐다가 내려갔다

삼복 더위가 한참 기승을 부리는 중이라  긴 산행을 하기가 힘드는 것 같다

근래 몇번의 산행은 땀 때문에 베낭이고 등산복이 물에 빠진 꼴이다  전해질이 있는 음료는 필수고 물도 평소의 2배를 가지고도 부족할 지경이다  과일로 물을 보충하기도 한다

 

 

"여기 한번 보세요" 덕분에 한번 더 쉰다

산행중에는 한발 멈추고 긴 호흡을 하면 빠르게 회복이 되고 다음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정상 부분 바위 능선에 많은 산조팝나무

 

 

 

등산로는 수직으로 된 급경사가 계속된다

 

 

 

 

 

 

암봉이 날카롭고 경사가 심하면서 너덜의 계속이라  한발자욱씩 조심 하지 않으면 안된다

잠간의 실수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크게 다칠수있는 너덜지대다

 

 

 

지금 산꾼들은 두려움을 모른다

어디건 두려움 없이 바위에 붙고 바위를 오르고 내린다 전문적인 교욱을 받은 일 없는 보통의 사람들도 모두 전문 암벽 등반가처럼 바위를 탄다  처다보면 두렵기 조차하다

 

 

 

 

 

 

이미 꽃이 지고 없지만 솔나리가 있다

워낙 보기 힘든 귀한 식물이라 솔나리가 이곳에 자생한다는 정보를 얻은 것 만으로도 반갑다

 

 

 

정상 바위에서 보는 참배암차즈기

 

 

 

계단이 끝나는 곳에  자연전망대

 

 

 

 

 

 

 

군자산 정상

 

 

 

정상을 지나면서 계속되는 좁은 암릉길과 시원하게 터지는 멀고 가까운 산군들

큰군자산에서 보는 작은군자산

 

 

군자산 주능선

잠간 동안 구름위를 걷듯이 암릉길이 나있다

 

 

 

 

 

 

한동안 내려와 지나온 큰군자산을 본다

삼각형의 우뚝하게 치솟은 군자산은 높이 948m . 멀리서 보면  육산처럼 보이는데 지나오면서 걸어온 길은 날카로운 너덜로 된 암릉길이다

군자산에서 도마재에 이르는 너덜길은 산악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떠 도는" 마의 너덜길이다"

 

 

 

 

 

 

 

 

 

땀도 많이 흘리고 덥고 물은 떨어져 가고 날카로운 너덜길은 피곤하고 앞에 보이는 작은군자산을 가야하나 하고 생각한다 오늘의 산행은 처음 부터 느슨하게 긴장을 풀어서인지 줄기차게 걸어 가고자 하는 마음이 모두 에게 없는 듯 하다

 

 

산 정상에서 망개나무를 봤다

망개나무는 세계적으로 희귀식물이고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다  평지에서 보면 키가 너무 큰 거목이라 망개나무의 꽃이나 열매를 가까이 보기 힘들었는데 정상이라 키가 작은 망개나무를 만났다

더위에 잎을 축 늘어트리고 있는 이나무가 그렇게 대단한 식물일까 하고 생각한다

 

 

 

망개나무

 

 

 

도마재

작은군자산 이정표는 탐방로가아님이라고 되어있다

 

 

 

탐방로가 아니라고 나무가지로 막아놓았다

우리일행은 가지 말라고하는 곳으로는 가는 것이 아니라고 유쾌한 핑계를 대면서 도마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사선으로 그려졌을 등산로는 긴 너덜로 이어져있다

걷고 또 걸어서 너덜지대를 걸어 도마골로 내려왔다

 

 

 

도마골

 

 

 

도마골에서 역으로 도마재로 큰군자산으로 오르기도 한다

 

 

 

도마골을 빨리 알아 볼수 있는 영업집 간판

 

 

 

문화유산이 많은 유서 깊은 사찰 각연사의 대웅전

 

 

 

보리자나무(보리수나무)

피나무과의 보리자나무는 절에서 많이 심고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

그러나 석가모니가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부처가 되었다는 보리수하고는 다른 수종이라고 한다

 

 

 

보리수나무아래서

 

 

 

보리수나무

 

 

 

 

 

 

 

 

 

 

 

 

 

 

폐가 가 되어버린 큰스님의 거처

어떤 이유로 버려졌는지 방치되어 버린 큰스님의 거처를 돌아보며 망연(茫然)해 하던 월인님네 두분

객으로 돌아보는 우리들 조차 마음이 착찹하다

 

 

 

각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