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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백두대간

한계령 에서 점봉산 구간

by 자운영영 2006. 6. 6.

한계령에서 암릉지대을 지나 1155.9봉,

십이담삼거리, 망대암산, 점봉산에 이르는 구간은

신비의 구간이다.  백두대간상의 꼭 지나가야 하는 길이지만

입산통제구역이라 한계령에서의 통제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흘림골에서 십이담계곡을 올라 만물상인지 칠형제봉인지를

보면서 망대암산을 가기는 하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암릉이 구비치는 그곳은

산꾼이면 어떻게 라도 한번은 가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결벽증 많은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어느 한 곳이라도

스스로의 발로 밟지 않으면 흠집이 난다고 생각해 꼭 가고야 마는 곳이기도 하다

점봉산이야 단목령이나 강선골로 올라가기도 하고 흘림골에서 가기도 하는데

한계령에서 십이담삼거리 까지가 궁금해 벼르고 별러 이산행에 참여 했다

 

 

한계령에서 올라 숲을 빠져 나가면 눈에 처음 들어오는 흘림골쪽 암릉

 

 

 

수일 전 산행한 가리봉이 보여 반갑고

 

 

 

연영초

숲 입구에서 만난 연영초, 카메라를 들고 조금만 해찰을 해도

수십명이 지나가 버려 본대에서 멀어져 산행에 어려움을 겪지만

만나기 힘든 연영초 만나고 어찌 그냥 지나가리오

실패할까 걱정이 되어 몇장 연속으로 찍고 다시 갑니다

 

 

 

산행 내내 바라보이는 귀때기청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암릉구간을 만남니다

 

 

암릉구간 통과가 시간이 들어 차례로 순서를 기다립니다

 

 

 

눈측백나무

설악의 기후에 순응해서 누워서 사는 누운측백나무 .

설악에서만 보기 때문에 해마다 만나는 감격이 새롭습니다

 

 

첫번째 만나는 암릉구간

 

 

회원들의 안전을 위하여 위에서 로프를 매고 잡아 주십니다

 

 

암릉구간을 올라서 보이는 화려한 침봉들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름답기만한 경관은  왜 고집스럽게 이길을 가고 싶은지 설명이 된다

 

 

 

우~ 와 ~~ 탄성이 나오는 곳

 

 

귀때기청봉이 더욱 뚜렸이 모습을 드러내고 멀리 한계령 휴계소가 보인다

굽이 도는 한계령 오름길도 보인다

 

 

 

 

 

 

 

 

 

 

 

첫번째 암릉구간을 막 돌아서  다시 숲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

 

 

 

입산통제로 길가에 무성한 고산식물과 한참 꽃을 피운 큰앵초가 군락을 이룬다

 

 

 

경관이 아름다운 곳을 통과하는 길도 암릉지대이다

이산행에 참여한 산우들이 가장 걸어보고 싶어 했던 구간이기도 하다

 

 

 

기록하고 싶은 장면 장면이 많아서 ...

 

 

두번째 암릉구간

 

 

 

금강초롱

 

 

 

금강초롱이 있는 암벽

만약 꽃이 피어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하면서

 

 

 

 

 

 

 

 

 

 

 

 

 

 

 

 

 

산전체에 군락을 이룬 산죽은 전성기를 지나고 사라져 가기 시작한다

산죽이 죽어 가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씨앗을 남기고저 꽃을 피우지만

벼과의 대나무류는 뿌리로 번식을 할 뿐 씨앗으로 자손을 남기지는 못한다

 

 

설악산 산행중 가끔 만나는 이식물은 홀아비꽃대와는 다르다

야생화를 좋아 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공개해서 알아낸 이름은 옥녀꽃이다

 

 

붉은 참반디

근래에 자주 오는비에 떨어져 버린 꽃잎 때문에

원형을 보기 힘들지만 참반디를 만나는일이 드물어서

 

 

 

 

망대암산에서 보는 점봉산 너른 자락

깊고 넓은 숲은 남한의 허파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 .

산 정상에 둠벙이 있어 점봉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지만

둠벙이 어디 있는지는 몇번의 산행에서도 보지 못했고

비옥하고 평지처럼 경사가 원만하여

각종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유있는 산행 이렇게 뭉처서 사진을 찍으며 가니 힘도 덜들고

 

 

 

 

점봉산 오름길에 수령이 오래된 주목. 몸체가 부러지고 구부러져서

죽은 듯 보이는데 옆가지는 이렇게 무성한 잎을 달고 있다

 

 

 

매발톱나무

매자과에 속하는 이나무를 몇년전 태백산에서 보고 처음이라 몹시 반가웠다

 

 

 

매발톱나무

 

 

 

세잎종덩굴

덩굴성 낙옆 반관목

 

 

 

무궁화종덩굴(검종덩굴)

 

 

 

한국 특산식물인 요강나물

낙옆 반 관목이고 덩굴이 없다

 

 

점봉산 자락

 

 

 

완만 하기는 하지만 계속 오름길이라 숨도 차고 힘도 들어 쉬면서  흔적도 남기고

 

 

 

점봉산

 

 

 

때 맞추어 핀 고산철쭉이나 매발톱 털진달래 털산돌배나무 종덩굴 참꽃마리

앵초 벌깨덩굴  맑은 하늘, 밝게 내려 쪼이는 햇살, 더 없이 행복한 산행중

 

 

점봉산 정상

이곳은 여러번 온 일이 있어 낮익은 풍경이고

다만 날씨가 너무 좋아 다른 날과는 달랐다

 

 

 

 

 

 

날씨가 좋은 탓에 많은 사진을 남기고

 

 

홍포수막터

 

 

 

산가막살나무

 

 

 

딘목령

백두대간을 하는 사람들이 여러번 입에 올리는 단목령

 

 

단목령

이후에는 푹신한 낙옆이 깔린 부드러운  등산로를 따라 내려와 진동리에 닿는다

 

 

 

 

여름에는 진동리에 개망초대가 군락으로 피어 그것도 장관인데

아직 개망초는 안피었지만 건너 편에 개갓냉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동 계곡에는 피나무가 많고 이제막 피기 시작하는 

산목련의 꽃봉오리가 몽실 피어있고

산행후에 흘린 땀을 식히는  물가에는

계곡을 체우며 매발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