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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백두대간

궤방령 - 가성,눌의산 -추풍령 -작점고개

by 자운영영 2006. 5. 13.

산은 푸르름으로 한것 부풀어 있다

시원한 바람이 숲사이로 불어 가슴으로 스며들고 향기로운 신록의 풋풋함은 머리를 상쾌하게 한다    대간길이 아니면 지나가기 힘든 추풍령 을 궤방령에서 올라 가성산을 지나고  눌으산으로 올랐다  가려고 한다 

어제 내린 비로 공기는 더 없이 맑고 분홍빛 고산철쭉은  물기를 이기지 못해 송이를 떨구었다

산 입구 부터 은방울꽃이 많고 둥굴레, 애기나리 같은 류의 꽃들이 한창이다

 

 

 

 

 

 

 

 

 

은방울군락지

 

 

 

은방울꽃

 

 

 

은방울꽃

 

 

 

은방울꽃

 

 

 

가성산 가기전 경부고속도로가 보이는 곳

 

 

 

고산철쭉이 지난밤 내린비에  꽃잎이 무겁다

 

 

 

키를 넘기는 수령이 오래된 고산철쭉이 많다

 

 

 

가성산

작은 표지석에 백두대간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산사랑이 묻어난다

 

 

숲길에서 만나는 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

 

 

 

선밀나물

 

 

 

눌이산 정상

잔잔 숲길을 따라 어느새 지나왔는지도 모르는 장군봉과 큰산이 아닌데도 여러개의 헬기장을 지나 잡목이 올창한 숲길을 지나 왔다

 

 

눌이산

 

 

 

눌이산 정상 헬기장

 

 

 

눌이산 정상에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봄에 지나가는 남쪽 대간길이라 자주 만나는 봄구술봉이

 

 

 

고산철쭉의키가 커서 머리위에 꽃이 피어 있다

하늘을 가리고 울창한데 숲속 벌레들이 고치를 만드는 계절인지 실을 뽑아 나무에 붙이느라 지나가는 머리로 얼굴로 거미줄 처럼 늘어 붙는다

어찌나 벌레가 많은지 한참을 걷다가 보면 모자에 옷에 몇마리씩 붙어 있다

 

 

눌의산에서 추풍령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경부고속도로가 선명하다

 

 

 

50년 전 쯤 걸어서 추풍령을 넘어간일이 있는데 꼬불꼬불 도로를 따라 걸으며 산아래로 많은 인가를 지나친일이 생각 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덩굴개별꽃

 

 

 

노박덩굴

 

 

 

경부고속도로 사이로 옛길이 보인다고 하는 데 ...

 

 

 

경부선 철로를 건너 포도밭 사이로

 

 

 

 

단체로 움직이는 산행이라 가끔은 황당하기도 하다

당연히 볼 기회를 주려니 믿었던 노래비를 차름 돌려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아직은 편치 못한 다리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겠다고 마음먹고 눌의산에서 하산해서 추풍령에서 작점고개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여유있게 노래비를 보겠다던 혼자만의 생각은 어이 없이 깨어졌다 그순간 당돌하게 되돌아 가자고 하지 못하는 나를 책망 할 수 밖에 없다

 

 

추풍령저수지

 

 

 

작점고개 능치쉼터

 

 

 

아쉬운 마음이 들어 거꾸로 올라가기 시작했으나 임도만 길게 나타났다

보이는 큰 건물은 치매노인병원이라는데...

 

 

삼색병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