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평전에서 바라본 황매산이 아찔하도록 높아 보였다
이미 감암산을 오르며 암릉에서 힘을 빼고온 뒤고 또 가야할 길이 아니고 정상을 올랐다 되돌아와서 다시 모산재로 간다는 진행일정이 주는 묘한 감정으로 정상을 오르지 않고 되돌아 선 것이 못내 아쉬워 다시 황매산을 찾았다
수달래도 꽃망울만 잔뜩 달고 누렇게 벌판을 얼룩지게 했을 뿐 그많은 꽃망울이 터지면 얼마나 장관일까 생각해보면 꽃멀미가 날것만같았다
지난주 목요일 누룩덤과 감암산을 넘어 황매평전을가서 모샨재로 무지터로 암릉을 타고 중촌리로 갔으니 이번에는 장박리에서 960봉 - 975봉 - 헬기장을 지나 삼봉 - 황매산 - 영화주제공원
으로 가는 산행에 참여했다
무엇보다 너무나 멎지게 잘생긴 황매산 주능선의 주변을 보고 싶고 그곳에서 황매평전을 굽어 보고 싶다는 것과 마침 산철쭉이 붉게 피었다면 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장박마을입구
도로를 걸어 인가를 지나 산행 들머리에 이른다
산행 들머리
이른 아침에는 햇빛이 쨍쨍했는데 산에 오르는 시각 부터는 구름이 많고 먹구름이 산봉우리를 쓸고 가기도 하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것들이 하늘을 쥐빛으로 체웠다
떡갈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너백이쉼터
숨도 차고 계곡을 오르느라 땀도 많이 흘러서 얼굴이 붉어졌네
황매산을 뒤덮고 있는 안개
아마도 지역적으로 황매산은 구름이 자주 머므는 곳이 아닐지...
아직도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했다
계곡을 오를 때는 바람기가 없어 몹시 더웠지만 능선으로 올라서니 바람도 심하고 기온이 차다
얼레지 도 보이고 산 전체에 은방울꽃 군락지였다
황매산 뒷자락(황매평전에서 보는 황매산)
975봉전
국사봉능선을 타고 올라와 만나는 975봉 헬기장 이정표
975봉에서 황매정상 삼봉 삼거리를 오르는 산객들
삼봉 삼거리에서 보는 황매산 정상
너무 많은 인파로 정상석 가까이 갈 엄두를 내지못하고
정상에서 보는 황매평전의 일부
황매산 정상에서 바로 떨어지는 길이 있고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하산하는 길도 있다
영화주제공원과 주차장이 보인다
정상에서 평원쪽으로 하산하는
아직도 철쭉이 피지 않아서 얼룩 무늬 그림만 그리고 있는 황매평전
황매산 지능선의 암릉
만개 한곳은 영화주제공원쪽
베틀봉이 보이고 하얗게 선을 그리고 내려가는 임도가 있으나 그곳을 가기전 오솔길을 따라 하산했다 모산재에 며칠전 보다야 조금더 피었겠지만 만개한것이 아니라 그곳을 가지 않았다
가장 먼저 꽃을 피운 공원쪽 산철쭉
단적비연수를 찍었다는 영화쎄트장
그러나 너무 낡아서 이제는 치우던가 보수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물을 채운 논, 잘 만들어진 논두렁 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논배미가 정답다
논두렁에 핀 꽃마리, 솜방망이 씀바귀가 아름답다
다화개별꽃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나는 다년초
다화개별꽃
긴잎제비꽃
선씀바귀
씀바귀
참꽃마리
참꽃마리
홀아비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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