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능의 바래봉 철쭉은 산행을 시작하던 시절 부터 몇번씩이나 다녀 간 산이다
그만큼 산꾼이 아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철쭉 산행지 일 것이다
보라빛이 나는 산철쭉은 꽃송이가 많고 무리지어 피면 화려한데다가 운봉 목장을 하던 곳이라 잡목을 제거하고 후에 인공적으로 산철쭉을 많이 심어 가꾸어진 정원처럼 자연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만개해서 온통 산을 붉게 물들이면 장관이 아닐수 없다
올해는 초봄 복수초나 변산바람꽃이 필 무렵에는 예년 보다 일주일 빠르다고 했는데 기온이 평년 보다 낮아 모데비풀이나 바람꽃류 특히 철쭉은 그시기가 보름에서 일주일 정도 늦어 졌다
안내산악회의 일정이 미리 잡혀 있어 가는 곳 마다 꽃봉오리만 있으니 실망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야 이러다가 어디에선가 만개한 모습을 보겠지 했지만 화왕산을 빼고는 모두 꽃봉오리가 열리지를 않는다
그렇겠지 하고 미리 예상하고 바래봉을 왔더니 속이 덜 상하다
그래도 팔랑치 에는 보기 좋게 피어있어 아쉬움을 달랜다
산행들머리 수철리에서 전북청소년야영장이 있는 매표소로 오르기 시작
세동치 올라서면 보이는 부운치쪽
아직도 피고 있는 얼레지
세동치와 부운치 사이에 많은 얼레지 군락이 있다
얼레지 씨앗
부운치
산내면 쪽 계곡
정령치에서 산행을 시작한 등산객들과 합류가 되어 이후 부터는 진행이 어렵다
멀리 부운치와 팔랑치 바래봉이 보이고 줄곳 그곳을 바라보며 가는 산행이다
여기도 아직은 철쭉이 피지 않았구나 하고 느끼는 곳이다
백두대간이나 바래봉 산행으로 여러번 다녀서 낮익은 운봉읍
바래봉과 운봉목장 자리가 보인다
부운치를 내려서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철쭉밭이다 이꽃이 다 피었으면 황홀할텐데 ...
팔랑치
팔랑치
팔랑치
바래봉에서 뒤돌아보는 팔랑치
운봉읍이 보이는 계곡
바래봉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
예전에는 절개지가 보기 좋지 않았었는데 산철쭉을 가꾸어 아름답게 변한 임도 절재기
운지사 가는 샛길로 접어 들어 숲이 있는 산그늘로 하산
싸리냉이
싸리냉이
싸리냉이
세잎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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