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꽃(석죽과)
오랫동안 다화개별꽃으로 부르다가
개별꽃에 통합한지도 한참이 지났다
아직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다화개별꽃
개별꽃(석죽과)
꽃송이도 크고 여러개
잎도 넓게 4장씩이나
개별꽃과 같이 부르니
조금은 억울한 듯도 하다
개별꽃(석죽과)
개별꽃(석죽과)
제비꽃(제비꽃과)
길가에 아무렇게나 핀
제비꽃의 색감은
색감이 고와 찍고 싶은 모델인데
정작 전초가 실한 것이 드물고
잔디속에 섞여 있으니
뿌리 줄기서 부터 잡을 수가 없다
세잎양지꽃(장미과)
산길을 걸으며 길옆으로
노란 꽃송이가 몇개 만 달려 있어도
반짝이며 시선을 끈다
카메라를 들여대고 보면
엉성해서 구성이 어려운
그런 야생화다
세잎양지꽃(장미과)
긴 잎줄기와 꽃줄기
포복하는 자줏빛 줄기는
땅에 닿으면 새줄기를 내 영역을 넓힌다
세잎양지꽃(장미과)
하늘을 보고 피는
작은 꽃을 담아보려고
한동안 발길을 멈춘다
꽃마리(지칫과)
숲속에서 살아가는
초본류의 작은 꽃들 때문에
쉴새없이 카메라를 고정한다
빛과 초점을 고르는 일로
하루해가 가는 줄도 모른다
금창초(꿀풀과)
금창초(꿀풀과)
금창초(꿀풀과)
자주괴불주머니(현호색과)
자주괴불주머니(현호색과)
자주광대나물(꿀풀과)
자주광대나물(꿀풀과)
자주광대나물(꿀풀과)
각시붓꽃(붓꽃과)
각시붓꽃(붓꽃과)
앵초(앵초과)
앵초(앵초과)
앵초(앵초과)
앵초(앵초과)
청미래덩굴(백합과) 수꽃
청미래덩굴(백합과)수꽃
청미래덩굴(백합과) 암꽃
청미래덩굴(백합과)수꽃
꽃샘추위 잎샘추위
요란한 일교차와 태풍 같은 바람
어수선한 4월이지만
땅에서 자라는 초본류의 식물들은
풍부해진 일조량으로
각자 정해진 시기를 맞춘다
보이는대로 찍고보니
사진이 많아 4월의 꽃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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