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

깽깽이풀(매자나무과)

뿌리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맑고 투명한 

보랏빛 꽃이 피니

꽃다운 꽃이 출현하는 계절을 예고한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꽃송이가 많지 않고 

잎이 함깨 올라오는 

비다발성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관심을 가져 볼 일이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숲그늘의 일조량이 많지 않고

지열이 없어 

꽃은 정오를 넘기며 꽃잎을 연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울주군 보다 늦게 피는 대구화원

20200324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의 꽃받침은 3장

꽃잎을 열면서 일찍 떨어진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식물을 공부한다고 

꽃을 채집하고 

해부하며 찍는 것이 부당한 것 같아 

겉으로 살피니 3장이 더 되는 것도 있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이렇게 꽃잎을 열면

꽃받침이 떨어지니 

깽깽이풀은 꽃잎을 오래동안 달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 같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연잎을 닮은 잎도 아름답고 

물방울이 맺혀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것 조차 

연잎을 닮아 황련이라도 한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매자나무과)

동강할미꽃이 피면 

대구에서 깽깽이풀이 핀다 

올해 꽃시계는 틀렸다 

겨울 날씨가 따뜻해 

동강의 암벽이 열기를 받아 일찍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