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여름에는 물이 흘렀을
계곡 사면에
절반의 빛이 드는 곳
이른 봄꽃은
까다로운 생태조건에서
살아가기로 작정한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이름 없는 꽃으로
긴세월을 보낸 적도 있지만
지금은 봄 야생화를
대표하는 꽃이 되었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같은 산지의 계곡이라도
빛의 양에 따라
어느곳에는 살고
어느곳에서는 살지 못한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통과의례 처럼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을 만난다
곧 피어날 화려한 봄꽃을
마중하는 몸짓이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빗과)
계곡의 빛은 짧아
10시에서 2시30분 정도
점심시간을 아껴야
사진 찍기에 몰입할 시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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