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기장 일광면 이천리/이천리 갯마을

일광이천 해변길 뚱딴지

by 자운영영 2019. 9. 19.



뚱딴지(국화과)


무더운 8월의 해변길

비지땀을 흘리면서 한바퀴


뚱딴지는 일명 돼지감자로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종


사료용으로 재배했으나 

야생으로도 자생한다  




뚱딴지(국화과)


카메라 바디에 떨어지는 땀 때문에 

사진 찍기가 편하지 않은 날 

그래도 화면속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부추(백합과)


부추가 바다를 바라보며 산다 

동강의 바위에서

영월의 산지에서 

우포의 뚝방에서 

서울의 북한산에도 

부추는 산다 




부추(백합과)


어디에서나 사는 것이 

신기하다 


스웨덴 여행중

섬의 어디서나 

달래와 마늘 파가 사는 것이 

신기하더니




부추(백합과)


부추꽃에 날아 든 여름형 네발나비 

남부지방에서는 

한해에 세번 나타나고

암컷은 환삼덩굴에 알을 낳는다 




환삼덩굴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가장 싫어하는 잡초


해변에 사는 것이 못 마땅했는데 

그래도 네발나비가 알을 낳는다니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없다




일광해수욕장


가장 사람이 많은 

8월 폭염속의 일광해수욕장


한적한 해수욕장

올해는 바닷물에 

몸을 적시고 싶었는데 

뜨거운 햇빛이 무서워서...




일광해수욕장


해운대에 해무가 들어와 

난리가 나도 

일광 해안은 만이 깊어서 

들어오지 못하더니


어느 날 

거실 창 밖으로 

해무가 깔린 바다가 보인다 



일광해수욕장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