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솔나리 매발톱 지치

큰솔나리(백합과)

햇볕이 잘 드는 

산야의 풀밭이나

건조한 바위산에 산다 

큰솔나리(백합과)

진홍으로 피는 꽃은 

강하게 뒤로 젖혀진다 

큰솔나리(백합과)

푸석하게 떨어져 내리는 

바위산 절벽위에 

주로 군락을 이루고 살아 

멀기만 한 당신이다 

큰솔나리(백합과)

큰솔나리(백합과)

큰솔나리(백합과)

큰솔나리(백합과)

큰솔나리(백합과)

절개지를 거꾸로 올라가 

심한 경사에 

발 댈 곳이 없던 자생지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어 있어

매발톱 꽃

노랑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빛이 잘 드는 

숲가장 자리를 좋아한다 

매발톱 분홍색

흰색이 있으니

분홍색도 있을 수 있는데 ...

혹시 원예종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 

노랑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길가에 지천으로 피는 매발톱 

국내에 돌아오면 많이 아쉬운 꽃인데 

이슬 내리는 새벽을 고집했으나 

매번 무산된 일정 

노랑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노랑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흰색에 가까운 미색 매발톱

많이 피고 예뻤는데 

난반사 심한 낮시간이라

정성을 들여도 소용이 없어 

미련이 남는 꽃 

노랑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산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하늘나리(백합과)

전국의 산야에서 

흔하게 자라는 꽃 

백두산에서는 

날개하늘나리나 큰솔나리 보다 

상대적으로 귀한 식물이다 

하늘나리(백합과)

백선(운향과)

기후가 달라 

분홍빛이 진한 백선 

지치(지치과)

한국에서는 지치가 

귀한 약재로 쓰이고 

자주빛 천연염료로 쓰인다 

지치(지치과)

지치(지치과)

지치(지치과)

지치(지치과)

오랑캐장구채(석죽과)

백두산 자락에서 보던 식물이라  

도문의 길가 숲에서 보니  

오랑캐장구채가 맞나 

의심이 드는 꽃이다 

오랑캐장구채(석죽과)

좁은잎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잎은 깃모양겹잎 

마주나기 하며

산야의 메마른 풀밭에 난다 

좁은잎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황량한 벌판에 피는 꽃

아직은 땅이 넓어 

이곳까지 개발은 

느리겠지 

한국에서는 

현대화로 들판의 꽃이 

가장 먼저 사라졌다 

좁은잎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빠르게 변하는 중국

어느날 이곳에 신도시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