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수선화과)
필로리 저택으로 가는 길
푸른 벌판에
물기 머금은 수선화가 곱다
수선화(수선화과)
겨울 우기가 끝나지 않아
비오는 날이 더 많았는데
계절의 구별이 있는 듯
목련과 매화가 피고
수선화도 노랗게 피어있다
수선화(수선화과)
지금은 관광지가 된 대저택
1906년 센프란시스코의 대지진 후
부자들이 남쪽 반도지역
지금의 실리콘벨리에 저택을 지었단다
공작새
필로리는 이들 저택 중
온전히 남아 있는 최후의 것이라 하고
목련
목련
기후 탓인가
같은 목련도 수형이 아름답다
자목련
필로리 저택
엠파이어 골드 마인의 주인이였던
윌리엄 바우어스 본 2세가
1936년 까지 살았던 곳으로
"ㄷ"자 형태의 저택 내부는
옛날 건축물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고 호화로웠다
천리향
필로리 가든
필로리 가든
필로리 가든
히아신스(백합과)
수선화
물망초(치칫과)
크리스마스로즈
매화
포인세치아
이름을 모르는 꽃
매화
필로리 가든
나무를 점령한 기생식물
저택 주변의 넓은 공간은
숲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기생식물로 죽어가는 나무가 보였다
나무는 생명을 잃을 것이고
기생식물도 생명을 잃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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