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매자나무과)
예년의 꽃피는 시기를 통계로 놓고 봐도
이렇게 빨리 꽃이 개화를 하는 시기는 없었는 듯 하다
해마다 깽깽이풀이 꽃을 피울 때 쯤
이삼일에 한번은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개화기간 중 비가 내리지 않기를 소원했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유난히 여린 꽃잎이 다섯장
꽃잎의 좁은 끝이 씨방에 물려있어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비가 내리면 속절없이 꽃잎을 떨군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조그만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는
여린 꽃잎 때문일까
야생화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을 준다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은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중이라 했는데
이틀 뒤에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봄꽃의 개화시기는 종잡을 수가 없다
변덕스러운 사람의 마음과 처럼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깽깽이풀(매자나무과)
막 피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싶다던
올해의 바램은 또 실패다
그러나 짧은 개화기간 중에 만개한 꽃을 봤으니
선방(
제비꽃(제비꽃과)
접두사가 붙지 않는
진 보라빛 꽃이 피는 제비꽃이다
산자고(백합과)
야외 출사를 나가는 날
짙은 안개 덕분에 해가 보이지 않아
오후가 되도록 산자고가 입을 열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쳐서 꽃봉오리만 찍고 돌아섰다
산자고(백합과)
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산이스라지
산이스라지
몇가지 식물의 꽃을 찾아 다니는 동안
두고온 세속은 저 편이라
마음에는 평온이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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