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골 털중나리를 두고 백두산 다녀오겠습니다

 

 

털중나리(백합과)

 

소주골에 털중나리가

지난 해 보다 보름 정도 일찍

꽃을 피웠습니다

 

삼복 더위 처럼 (영상 30도)

무더운 날씨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털중나리(백합과)

 

야생화 중에서도 털중나리는

여름 철에 가장 흔한 꽃중 하난데

 

집 주변에 피는 꽃은

더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털중나리(백합과)

 

 

 

 

 

털중나리(백합과)

 

봉오리가 열리는 날

여섯개의 수술이

막대 모양으로 나옵니다

 

 

 

털중나리(백합과)

 

막대 모양의  큰 꽃밥이

옆구리가 터지면서

시간이 지나면 꽃밥이 부풀어

T 자 모양으로 붙습니다

 

 

 

 

 

 

털중나리(백합과)

 

암술은  자가수정을 피하기 위해

암술머리 부분이 튀어나와 있으며

수분하기 쉽도록 크고 점성이 있습니다

 

 

 

털중나리(백합과)

 

수분이 끝난 암술은

더 이상의 수정은 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돌렸고

 

나비가 뻔질나게

날아 들던

수술의 꽃밥은 떨어 졌네요

 

 

 

털중나리(백합과)

 

꽃봉오리가 열리고

꽃밥이 말려 올라 부풀어

대롱 대롱 메달리는 모습이나

 

주근깨 처럼 붙어 있는 꿀샘에

나비들이 날아 드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자리를 뜨고 싶지 않습니다

 

★  백두산 다녀 오겠습니다

다섯 번째의 방문입니다

이번에는 평소에 가기 어려운

남파쪽 기행이라 기대를 합니다

 

저의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이웃님들

잘 다녀 오겠습니다

평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