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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소주골에 살기/소주골에서 살기

소주골의 봄 풀꽃

by 자운영영 2013. 5. 12.

 

 

피나물(양귀비과)

 

현호색 꽃이 질 무렵

소주골 계곡에는 황금빛 꽃이 피기 시작한다

 

윤기있는 진노랑의 꽃잎과

큰직한 잎사귀가 시원스럽게 어우러지고

무성하게 모여 자라 풍성하게 핀다

 

 

 

피나물(양귀비과)

 

 네장의 꽃잎도

암술도 수술도 모두 노랗다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잎겨드랑이 사이로

한두송이씩 꽃이 핀다

 

 

피나물(양귀비과)

 

 

 

 

 

피나물(양귀비과)

 

 

 

 

 

피나물(양귀비과)

 

소주골 하류에서 시작해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피어

열흘 동안은 장관을 이룬다

 

 

 

각시붓꽃(붓꽃과)

 

소주골의 집 뒷쪽의 산에는

붓꽃과의 식물이 많은 편인데

 

꽃봉오리 부터 냉해를 입어

색갈도 그렇고 꽃잎이 상했다

 

 

 

각시붓꽃(붓꽃과)

 

 


 

둥근털제비꽃(제비꽃과)

 

계곡 쪽의 습한 곳에서

올해 처음 보이는 둥근털제비꽃

 

잎자루가 길고

입술 꽃잎에 자색의 줄이 있다

 

 

 

둥근털제비꽃(제비꽃과)

 

 

 


 

 흰젖제비꽃(제비꽃과)

 

 

 

 

 태백제비꽃(제비꽃과)

 

 

 

 

 

좁은잎개별꽃(석죽과)

 

꽃은 줄기 끝에 하나씩 피고

꽃받침은 7장 피침형이다

 


 

좁은잎개별꽃(석죽과)

 

어수선한 봄날씨에

피는 둥 마는 둥 지나간

좁은잎개별꽃

 

 

 

현호색(양귀비과)

 

현호색이 피는 동안

눈이 자주 내리고 추웠다

좀 더 많이 피면

전체를 찍어 봐야지 했는데

그럴 사이가 없이 모두 졌다

 

 

 

조선현호색(양귀비과)

 

사나사계곡의 조선현호색

들현호색과 닮아

구별이 어려운데

 

꽃잎에 결각이 있어

조선현호색으로 붙였다

 

 

 

연복초 (연복초과 연복초속)

 

북반구에 넓게 1속 1종

우리나라에도 1속 1종

 

경기도에는 흔하지만

전국으로는 흔한 꽃이 아니다

 

 

 

연복초 (연복초과 연복초속)

 

같은 경기도 라고 해도

늦게 피는 소주골 연복초

 

줄기 끝에 5송이가

꽃줄기도 없이 연이어 붙어 있어

볼수록 신기하다

 

 

 

연복초 (연복초과 연복초속)

 

주변의 초본류를 제거 하고

개체수를 늘리기를 바랐건만

몇해 동안 늘 같은 모습이다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흰꽃이 피는 야생 작약이다

드물지만 가끔은 산에서 만난다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수분이 끝나면 바로 씨앗을 만드는 

자방위의 암술

3-4개 까지 생기기도 한다

 

무수히 많은 노란색의 수술

꽃송이가 흔들리기만 해도

자주색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뭍는다

 

백작약은 항아리처럼 꽃잎을 열고

수분이 끝날 후에야  꽃잎을 떨군다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마치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 암술머리

벌레 인 것 처럼 곤충을 불러들인다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무수히 많은 노란 수술

궂이 벌레가 찾지 않아도

백작약의 수분은 걱정이 없다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

 

 

 

 

 

백작약(미나리아재비과)(2013,0513)

 

 

 

 

 

 백작약의 씨앗 (2013년 5월 13일)

 

 

 

 

 

 

애기괭이눈의 씨앗

 

 

 


 

민들레와 갈구리나비(흰나비과)

 

4월에서 6월 사이에 한번 나타나는 나비

도감을 보고 한번 만났으면 했던 나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