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구절초
가을 구절초 탐사는
황매산에서 절정을 이룬다
흔하게 보는 구절초지만
넓은 황매평전에 흐드러지게 피어
바람결에 흔들리 면
가을을 타는 이의 마음도 함깨 흔들린다
황매산 구절초
가을에 피는 꽃 중 구절초 만큼
감성적(感性的)인 꽃이 있을까
척박한 곳이라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는
구절초가 잘 자란다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쑥부쟁이
지난 해 피었던 묵은 줄기옆에
올해 피어난 줄기가 보인다
초여름의 가뭄은
황매산의 식물에게도 가혹했나보다
황매산 구절초
가뭄 뒤에 찾아 온 폭우는
황매평전의 물줄기를 따라 산사태가 나기도 했다
구절초 군락지가 무너져 내려
지난 해의 구절초 무더기는 사라졌다
쑥부쟁이(국화과)
산사태가 난 벼랑위의 쑥부쟁이
다음 해에는 이모습을 볼수 없을 것 같다
황매평전의 구절초
산사태가 난 곳에
겨우 겨우 생존하는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주로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구절초 넓은잎구절초는 키도 크고 탐스럽다
이른 아침 운해와 함깨 바라보는 구절초
황홀경([恍惚境)으로 빠져든다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쑥부쟁이
장박리에서 떡갈재를 넘어오는
황매산 정상길이 보인다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은 가야산과 함깨
합천군의 2대 명산이고 군립공원이다
가까운 합천호는 풍광이 좋아
사진출사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황매산 구절초
황매산 구절초
모산재 영암사
암릉길이 아름다운 들머리
황매산 구절초
합천군 가회면 덕만주차장에서 오르는 들머리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접근이 쉬운 곳이다
자주쓴풀(용담과 쓴풀속)
자주쓴풀(용담과 쓴풀속)
황매산의 척박한 땅은
자주쓴풀도 자라기 힘들게 했다
꽃송이가 뭉쳐서 달려
못 알아 볼 번 했다
쓴풀(용담과 쓴풀속)
우리나라 전 지역 살지만
어디서나 만나는 식물은 아니다
쓴풀(용담과 쓴풀속)
비옥한 땅에서는 줄기도 발달하고
넓게 퍼지면 자라는데
물이 빨리 빠져 건조한 때문인지
뭉쳐서 자라는 모습이 특이하다
쓴풀(용담과 쓴풀속)
쓴풀(용담과 쓴풀속)
쓴풀(용담과 쓴풀속)
쓴풀(용담과 쓴풀속)
지리산이 조망되는 임도에서
일출 직후의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쪽
황매산 주봉
한동안 눈에 거슬리던 정자
자연속의 인위적인 구조물이 늘 싫더니
익숙해지니 어우러져 보인다
아침해가 황매평전을 넘기 시작해
베틀봉 능선에 억새꽃이 은빛으로 반짝인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쪽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면
임도를 따라 쉽게 오르는 코스다
황매산(1108m)
이른 아침 맑고 푸른 하늘속의 황매산
일찍 오른 사람들이 누리는 호사다
하봉 중봉 상봉 세봉우리로 정상을 이루어
수중매로 불리는 황매산
합천호에 황매산의 물그림자가
보일까 그것이 늘 궁금하다
황매산 억새는 아직 이르다
꽃으로 보이는 씨앗이 피는 시기는
열흘 정도 후가 될 것 같다
황매산평전에서 바라보는
합천군 가회면
아침 운해가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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