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제비꽃(제비꽃과)
설악의 서북능선 대승령을 중심으로
두어 군데 자생하는 식물이다
설악의 장백제비꽃은
고산 능선에 살아
시기를 맞추는 것도 어렵고 찾기도 쉽지 않다
백두산은 고산 풀밭이나 이끼 계곡에서
쉽게 만나니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런 식물들이 많다
그래서 먼길 백두산을 간다
장백제비꽃
두장의 같은 사진에서 선택을 하지 못한다
찍을 때의 애틋한 마음이 길게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장백제비꽃
잎자루는 길고 신장상 원형
끝이 둥근 심장형
가장 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털이 있다
꽃은 노란색
입술꽃잎이 크다
장백제비꽃
꽃잎에 갈색줄이 있고
거(꿀주머니)는 반원형이다
장백제비꽃
장백제비꽃
장백제비꽃
장백제비꽃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밟기도 민망한 이끼 방석위에
장백제비꽃이 무더기로 살고있다
환호성이 절로 나왔지만
현지인들의 시선을 끌 수 없어 숨소리를 죽이고
속으로만 웃었다 ㅎㅎㅎㅎㅎㅎ
좀설앵초
소천지와 천지의 능선길에서
좀설앵초의 분홍빛 꽃송이는
자주 발길을 멈추게 했다
지난 해 소천지 주변에서
꽃봉오리의 상태라
올해는 꽃이 피는 날짜로 정했다
털복주머니난 나도범의귀 좀설앵초
담자리꽃나무 등등 ... 개화시기에 맞추었다
좀설앵초
너무 크게 찍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크로렌즈의 덕분이다
전초가 손톱만한 그런 작은 꽃이다
좀설앵초
좀설앵초
때로는 꽃송이도 크고
멀리 떨어져서도 찾을 수 있는 무더기도 있다
좀설앵초
좀설앵초
좀설앵초
흰좀설앵초
좀설앵초
좀설앵초
너덜 바위 지대에
바위를 덮을 만큼 긴 세월 이끼가 살았다
얼마나 긴 세월이였을까
신비의 계곡에 천지의 물길을 따라
꽃씨들이 떠내려 왔을 것이다
천지 주변 능선에 사는 꽃들이
송사하 를 따라 피고 있으니 감동(感動)이다
자주종덩굴(미나리아재비과)
고산에 사는 키가 작은 종덩굴을
산종덩굴로 표기 하기도 했으나
자주종덩굴로 합친 것 같다
자주종덩굴
자주종덩굴
큰 바위를 뒤덮으며 달라 붙어 있는
키작은 낙엽성 덩굴나무다
자주종덩굴
이렇게 나무를 타고 긴 줄기를 늘어트린
종덩굴도 자주종덩굴이다
자주종덩굴
누런 색과 함쳐진 중간색의 꽃도
자주종덩굴이다
자주종덩굴
자주종덩굴
하늘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7.8월 백두산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천지 주변에서 많이 만나는 꽃이다
재배용 하늘매발톱의 색갈이 비슷해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하자면 "짝퉁" 이 많은 셈이다
하늘매발톱
하늘매발톱
하늘매발톱
하늘매발톱
연두색으로 봉오리를 맺어
꽃이 피면서 진한 하늘색, 보라색이 되는 꽃이다
비로용담(용담과)
백두산 주능선의 습지 주변
산자락의 습지 주변 풀밭에서 자주 만난다
비로용담(용담과)
진한 벽자색의 꽃이 7,8월에 피는 것인데
일찍 핀 몇송이를 볼수있었다
지금은 남의 땅이지만
가슴으로는 인정이 되지 않는 곳
헤아릴수도 없는 긴 세월속의
원시림이 잘 보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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