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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소주골에 살기/소주골에서 살기

다래나무 꽃 그늘아래에서

by 자운영영 2012. 5. 31.

 

 

다래나무(다래나무과)

깊은 산속에 사는 낙엽성덩굴식물

 

다래나무의 꽃을 보면 잘 익은 황록색의 다래 속 과 닮았다

열매속에 점점이 박힌 작은 씨앗처럼

다섯장의 흰 꽃잎속에 수꽃의 수술이 많이 보인다

 

 

 

 

 

 

 

 

다래나무의 암꽃

 

다래나무는 암수딴그루다

암수 나무가 같이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

 

집 마당에 다래나무를 심었는데

오랫동안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도 열매를 맺지 않아

수나무가 따로 있는 것을 알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다래나무수꽃

 

우리나라 전지역의 깊은 산골짜기  마른 땅에서 자라며

갈색 줄기가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빛이 드는 곳에서 열매를 맺는다

 

 

 

 

 

 

 

다래나무

 

숲속에서 피는 봄꽃이 끝나 무료한 참에

보이지 않던 다래나무가 꽃을 주렁주렁 달고 나타났다

 

키큰 나무위에 있던 다래나무가 덩치가 커져

나무 아래로 쏟아져 내려 왔기 때문이다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다래나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소주골은

벌레들의 천국이다

 

이렇게 많은 꽃을 피워도

여름 내 벌레가 먹고 익으면  새가 먹는다

정작 가을이 되면 잘 익은 다래는  몇알 남지 않는다

 

 

 

 

 

 

 

 

외대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3장의 작은잎이 모여 대생한다

가는 줄기 끝에 4~5장의 꽃받침이 달린 꽃이 핀다

 

 

 

 

 

 

 

 

 

 

외대으아리

 

큰꽃으아리도 벌레가 많이 덤벼

봄에 새싹이 나기는 해도 꽃을 피우지 못하는데

 

긴 꽃줄기 끝의 여린 꽃송이

간결한 선이 아름다워 잘 찍어보고 싶지만

온전한 꽃을 보려면  

꽃이 많이 필 때 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타래붓꽃

 

붓꽃과의 다년생초.

 

 

 

 

 

 

 

 

타래붓꽃

 

소주골의 뒷산에는 각시붓꽃 붓꽃 타래붓꽃

각종 붓꽃이 많이 자라는데

 

나무숲이라 일조량도 부족하고

벌레가 많아 꽃을 보기 어렵다

 

 

 

 

 

 

 

타래붓꽃

 

가뭄 끝에 내린 비

물방울에 반짝이는 햇빛

 

 

 

 

 

 

타래붓꽃

 

여기 저기 한송이씩 핀 타래붓꽃

심심 하기만 한 소주골이라

한참 동안 카메라의 초점을 맞춘다

 

 

 

 

 

 

 

박쥐나무

 

소주골에 처음 왔을 때 아주 작은나무 였던 박쥐나무

이제는 제법 꽃송이가 많이 달렸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고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관목이다

 

 

 

 

 

 

 

털중나리

 

3년만에 나타난 털중나리

2009년 네송이나 되는 큰 꽃을 피우더니

두해나 잠을 잤다

 

뿌리가 상했거나 

자연사 한 것이 아닐까 섭섭해 했더니

올해 느닷없이 나타나 꽃봉오리를 달았다 

 

 

 

 

 

 

 

 

큰줄흰나비(흰나비과)

 

뒷날개의 뒷면이 연한 노란색이라

노랑나비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큰줄흰나비 암컷

위의 사진과 같은 나비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흰색

 

 

 

 

 

 

 

쇠측범잠자리

 

가을이 아닌 4월에서 5월 산지의 계곡에 나타난 잠자리

봄에 나타나는 잠자리에 관심을 가져 보지 않아 생소하다

이름이 틀릴수도 있지만 이렇게 시작해 배우려 한다

 

 

 

 

 

 

모시나비(호랑나비과)

몸에 회백색 털이 많아 수컷이다

 

날개에 비늘가루가 적어

반투명해서 모시나비라 한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서

투명한 날개를 찍어보고 싶었는데

높이 날고 꽃에 잘 앉지 않는다

 

 

 

 

 

 

 

모시나비

 

 

 

 

 

 

 

 

 

모시나비

 

애벌레가 먹이를 먹도록

현호색 들현호색에 알을 낳는다

 

소주골 상류 설통골에 현호색 군락지가 있어

모시나비가 많은 것 같다

 

 

 

 

 

 

 

 

모시나비가 쥐똥나무 울타리에 숨었다

한동안 지루한 여름이 계속되면 어쩌나 했더니

쥐똥나무 울타리에 모여드는 나비를 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