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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여행/사진을 위한여행

귀향(歸鄕)하는 백조(白鳥)로 북적이는 경안천

by 자운영영 2012. 3. 14.

 

 

백조의호수 경안천

 

경안천은 물위를 떠다니는 아름다운 큰고니(白鳥)로 장관이다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길목에 쉬어가는 중

먹이가 풍부한 경안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도시근린공원)

 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한번 짝을 지으면 평생을 함깨 한다는데

둥지 짓는 것을 실패하면 이혼을 하기도 한단다

세마리가 다니는 경우 어린 새끼를 동반하는 경우다

 

백조(白鳥)는 고니 , 큰고니 , 흑고니를 통틀어 이르는 말.

큰고니는 러시아 북부와 시베리아 일대에서 얼지 않는 호수를 찾아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오는 철새로 온몸이 흰색이다

몸길이1m50Cm 정도 날개를 편 길이가 2m를 넘는 대형 철새다

 

 

 

이른 아침 강가의 갈대숲에서 잠을 자고

먹이를 찾아 날아온다

 

해가 지면 잠자리를 찾아 날아가는 모습을 볼수있고

물풀이나 곤충을 먹는 낮동안에는 좀처럼 날지 않는다

 

 

 

 

 

하강! 다리를 빼고...

 

 

 

 

 

 

 

 

착륙!

 

 

 

 

 

 

 

 

수상스키를 타듯 착륙했다

 

 

 

 

 

 

 

 

이번에는 단체로 내려 앉는다

팔당호 쪽에서 잠을 잤는지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소수 집단으로 날아오기 시작한다

 

 

 

 

 

 

 

주변을 한바퀴 돌아 내려 앉는다

 

 

 

 

 

 

 

 

물 가운데 민물가마우지 늘 보는 일이라 무심한 듯

 

간혹 모터보트가 지나가 혼비백산을 해서 날거나

말똥가리가 청둥오리를 사냥할때 놀라서 같이 날기도 한단다

 

 

 

 

 

 

강심에 내려 앉은 후

강가의 갈대숲으로 먹이를 찾아 옮긴다

 

 

 

 

 

 

 

강건너 쪽에 내려 앉으려고 비행중이다

 

 

 

 

 

 

 

 

백색의 큰고니지만

역광이나 일출에서는 갈색으로 보인다

 

 

 

 

 

 

 

큰고니

 

 

 

 

 

 

 

 

큰고니

 

 

 

 

 

 

 

 

큰고니

 

 

 

 

 

 

 

 

큰고니

 

 

 

 

 

 

 

 

큰고니

 

고니 종류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찾아오는 종이다

10월 말경 고성 화진포 같은 북쪽에서

주남저수지 남해안까지 기후와 먹이를 따라 이동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 3월 초순 북녘의 시베리아로

번식지를 찾아 돌아가는 생활형 철새다

 

 

 

 

 

큰고니

 

 

 

 

 

 

 

 

 

큰고니

 

 

 

 

 

 

 

 

 

큰고니

 

몸은 크고 백색이며 다리는 검은색

부리 기부는 노란색인데 끝부분은 검다

어린새는 머리와 목부분이 회색이고

해안의 얕은 수면에서 무리지어 생활한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큰고니들이 이른 아침 강심으로 모여든다

햇살이 퍼져 먹이를 먹을 시간이 되면 물가로 이동한다

 

 

 

 

 

 

 

 

오늘 아침 무언가 잘 못되어 가는 중

강가운데 통로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보인다

 

 

 

 

 

 

 

 

용감한 한녀석이 날아올라 쉽게 섬을 넘어 왔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운지 무리를 데려 오지는 못한다

 

 

 

 

 

 

 

 

한동안 쩔쩔 매더니 길게 돌아 올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앞쪽으로 넘어오지 못해 돌고 있는 큰고니들이 보인다

 

"저런 멍청한... " 바라보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고

중간 기착지(寄着地)인 경안천에 내려 앉아

충분히 먹고 쉬고 ... 어느 날 홀연히 떠나버리는 백조(큰고니)

 

 

 

 

 

 

 

먹이를 먹는 장소나 쉬는 곳이 조금씩 매일 다르게 옮겨다닌다

 

 

 

 

 

 

 

 

 

정오가 가까울 무렵 줄을 지어 한곳으로 모인다

어둡기 전에 다음 기착지로 떠나려는 것은 아닌지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풀려

이계절 경안천에서 백조를 보는 것은 마지막일 것 같다

 

 

 

 

 

 

 

경안천의수질 개선으로 환경이 좋아져서

동식물들에게 깨끗한 서식처를 만들어주니

겨울철새가 해마다 늘어가는 모습을 본다

 

겨울철새를 보려고 남쪽으로 가서도 실패를 했는데

서울이 가까운 경안천에서 백조의 호수를 만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철새는 좋은 환경을 찾아 이동한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