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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여행/여행

동해를 달리는 태백산맥과 나란한 고성의 해안

by 자운영영 2012. 2. 20.

 

 

겨울 거진항 방파제에서 눈을 들면

흰눈 때문에 산줄기가 뚜렸하게 들어나는 태백산맥이 보인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고봉준령(高峰峻嶺)이 시야을 가득 체운다 

그저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는 풍광앞에 섰다  

 

 

 

 

 

 

 

산마루 가까이 길이 난 것을 보면 향로봉이겠지

미시령 이북의 산은 접근이 어려워 정보가 부족한 편이니

신선봉 마산 향로봉 ... 대충 짐작을 할 뿐이다

 

 

 

 

 

 

고성의 해안(海岸) 그리고 거진항

 

경상 남북도 강원도의 동부를 남북으로 달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맥

태백산맥은 강원도를 지나 원산만 남쪽의 황룡산으로 이어진다

 

태백산맥의 신선봉에서 바라보던 짙푸른 동해(東海)

속초에서 고성 까지의 바다 어디에서나 보이는

병풍처럼 해안을 감싸고 있는 산맥이 보인다는 것은 감동(感動)이다

 

 

 

 

 

 

해경 함정이 있는 거진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나루 거진(巨津)이라 부르는 거진항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했다


주요 어종은 명태, 문어, 광어, 전복, 해삼, 멍게 라는데

최근에는 명태가 잡히지 않아 대구 도치 가자미 같은 생선을 잡는 것 같다

 

영동고속도로 개설  한계령, 진부령도로 확포장으로

내륙으로의 접근이 쉽고 해산물의 판로가 좋아졌다

 

 

가진항과 거진항이 같은 곳인가  헷갈리더니

두항구 모두 고성의 항구다

 

옵바위가 있는 공현진항에서 보이는

덕포라 부르는 가진항과 가진해숙욕장을 지나
북쪽으로 더 올라가야 거진항이다

 

 

 

 

 

 

 

어촌의 문화와 생활을 알기 어려워

어선에 달린 깃발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하다

 

빨간색은 조업중

출항합니다 돌아갑니다

아니면 어촌계 회원 표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이 낡은 시설의 항구는 2013년 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한다고

강원도민일보에 기사가 났다

곧 공사가 시작된다니 이모습이 사라질 것 같다

 

 

 

 

 

 

 

사철 아름다운 항구

거진항은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옵바위 일출

 

우수가 가깝도록 추운날들의 연속이라

행여나 멋진 일출을 보려나 했더니

이번 출사에도  역시(亦是)나 해무가 수평선 위를 차지했다 

 

 

 

 

 

 

 

아침 바다를 순찰하는 헬기

38도선 위의 적접근 지역이라는 고성의 해안을 실감한다

 

 

 

 

 

 

 

북한이 가까운 곳으로 갈수록 조용한 바다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아 청정해역을 보존하고 있는 자연환경을 만난다

 

 

 

 

 

 

옵바위

 

 

 

 

 

 

 

사람이 사는 곳을 피해서

수평선으로 날아가는 철새

 

 

 

 

 

 

 

겨울철새

 

 

 

 

 

 

 

가진항쪽으로 날아가는 철새들

 

 

 

 

 

 

 

가진항

 

 

 

 

 

 

 

 

옵바위는 미역이 많은 바위라는 뜻이라더니 

해안으로 밀려나온 미역이 보인다

 

 

 

 

 

 

바닷가로 밀려 온 미역이 쌓였다

 

 

 

 

 

 

 

교암리 바다의 해초

 

 

 

 

 

 

 

아야진항  前의 교암리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멀리 울산바위와 대청봉 화채봉까지 보이는 문암2리항

 

 

 

 

 

 

교암리

 

 

 

 

 

 

 

문암2리항

 

지난해 12월 동해안 여행 중 도치와 대구 사진 찍으며 물으니

문암항이라 했는데 지도에는 백도항으로 되어있다

문암리조트가 있는 교암리가 문암2리항으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가 어딘가요?"  "문암~~~"

행정구역으로 또는 동네이름으로  대답을 하는 것 같다

 

 

 

 

백도해수욕장 끝에서 갑자기 바다로 돌출된 기암이

자연스럽게 파도를 막아주는 문암2리 항구 조용하다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인지 조업을 하지 않아

고기잡이 어선이 들어오는 항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한가하게 볕을 쪼이는 그물

바람은 차고 햇빛은 강렬하고

 

 

 

 

 

 

 

 

조업이 없는 날이라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바다로 돌출된 기암의 바위산

바람막이를 하고 있으니 신기하다

 

 

 

 

 

 

 

문암2리항

 

 

 

 

 

 

 

백도해수욕장과 백도항

 

 

 

 

 

 

 

백도해수욕장과 문암해수욕장은 연이어 있다

문암천위를 건너가는 다리 아래로는 문암해수욕장이다 

 

 

 

 

 

 

 

 

문암해수욕장

 

 

 

 

 

 

 

문암의 기암(奇巖)위에서 보는 백도항

 

 

 

 

 

 

 

문암항 기암에 부디치는 파도

 

 

 

 

 

 

 

기암에서 하늘을 보니

햇살이 퍼지면서 구름이 만들어지는 시각이다

 

 

 

 

 

 

 

문암항

 

 

 

 

 

 

 

어디 쯤일까 건봉사가 있는 곳은 ..

고성의 바다에서는

외금강의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보인다

 

남북으로 나누어진 국토에서

어디서 부터 어디가 남과 북인지 구별을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