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날개짓 갈매기의 비상(飛翔)

 

 

바다도 얼어 붙는 강추위속(寒威)

출항을 못하는 어선들 사이로

갈매기는 여전히 자맥질을 한다

겨울 바다가 두려우랴  힘차게 날아 먹이를 낚아챈다

 

 

갈매기는 갈매기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이다

 

한자로는  구(鷗)로 쓰고 백구(白鷗)·해구(海鷗) 라 쓴다

우리말로는 갈며기·갈머기·갈막이·해고양이라 하는데

검은 것을 걸구(乞句)라 한다

 

 

 

더디게 가는 겨울

봄이 오는 길목이 지루하지만 해 찾아간 동해의 항구

 

오늘이 우수(雨水) 비가 내리고 얼음이 풀린다는 절기(節氣)다

눈이 많이 내려 춘설이라는 말이 있지만

혹독한 추위에는 당황스럽다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아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날갯짓은

움추려  들었던 무기력한 마음을 털어낸다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거진항의 갈매기

 

갑자기 하늘로 날아 올라 흩어지는 갈매기

어쩐일일까 궁금해 했더니

파란 하늘 한쪽에 매가 나타났다

 

 

 

갈매기들은 흩어져 주변을 일정한 간격으로 돌면서

사냥꾼을 다른곳으로 유도(誘導)하는 듯 하다

 

 

 

 

흰꼬리수리

 

"매의 한종류인 말똥가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갈매기나 매나 상세한 구별은 하지 못하니..."

 

블로그 이웃님이신 먼길님의 동정으로 흰꼬리수리로 바로 잡습니다

 

 

 

갈매기

 

하늘의 매가 나타나면 갈매기들은 먹이를 단념한다

던져 주는 먹이에도 내려오지 않는다

 

 

 

흰꼬리수리

 

어디선가 매 한마리가 다시 나타났다

친구일까 생각했더니 먹이를 놓고는 영역 싸움이다

 

언제나 같은 종류의 동물이 만나면 영역 싸움을 한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동지(同志) 끼리 늘 싸운다

 

 

 

어찌하거나 한마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 싸움은 끝이난다

오랫동안 지켜 보는 동안 많은 갈매기 중에 한마리도 사냥을 하지 못했다

 

갈매기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움직이며 다른 곳으로 유도한다

흰꼬리수리는 다시 돌아오고 또 다시 돌아오고 ...

 

 

 

갈매기

 

전세계에 약 86종, 우리 나라에는

붉은부리갈매기·재갈매기·큰재갈매기·갈매기·괭이갈매기등 갈매기속 8종과

흰죽지갈매기·제비갈매기·쇠제비갈매기 등 제비갈매기속 3종이 알려져 있다.

 

그 중 6종은 겨울새이고, 1종은 여름새, 10종은 나그네새(통과새), 2종은 길 잃은 새［迷鳥］이고,

괭이갈매기 1종만이 텃새이다

 

 

 

갈매기

 

 

 

 

 

갈매기

 

 

 

 

 

교암리 문암항의 갈매기 

 

해안과 조수가 밀려드는 강 하구, 내륙의 호수에 살아 육지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다.

물고기 해산물 벌레나 쥐 작은새 식물의 열매 곡물 ... 잡식성이다 

야생에서 24년 이상을 산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흔한 겨울새이며

동해안, 남해안, 낙동강하구, 한강 등지에서 볼 수 있다.

 

 

갈매기는 철새라서

일정한 거주처가 없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갈매기도 제 집이 있다" 는 속담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거처가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