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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소주골에 살기/소주골에서 살기

2011 소주골 여름꽃

by 자운영영 2011. 7. 29.

 

 

줄꼬마팔랑나비와 싸리

 

나비와 나방의 중간형인 팔랑나비가 날아와 싸리꽃에 앉는다

날개가 큰 보통의 나비들과 달리 한곳에 앉으면 오래동안 식사를 한다

 

유충은 콩과 식물이나 풀 따위의 식물을 먹으며

대개 접히거나 돌돌 말린 잎(흔히 함께 엮어져 있음) 안에 산다(사전에서)

 

몸집이 작아 꽃과 함깨 찍으면 예뻐서

사진속에 넣기를 좋아하는 곤충이다

 

 

싸리(콩과)

 

높이는 1-2m 정도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달걀 모양의 작은 잎이 둥글어 잔잔하게 달린 잔잎의 모양 만으로도 아름다운 나무다

 

홍자색의 작은 나비꽃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적당하고

꿀이 많아 벌과 나비도 많이 날아온다

 

 

줄꼬마팔랑나비와 싸리

 

 

 

 

 

싸리

 

 

 

 

 

 

줄꼬마팔랑나비와 싸리

 

 

 

 

 

싸리

 

 

 

 

 

백리향과 대만흰나비

 

 

 

 

 

백리향과 줄점팔랑나비

 

 

 

 

 

백리향

百里香은 꿀폴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이다

잎이나 줄기 전초에서 나는 향기가  발끝에 뭍어 백리까지 간다고 해서 백리향이라고 하며

키가 작고 땅을 기어가듯 줄기가 벋어 가니 지초(地椒)라고도 한다

 

초본으로 보이지만 키가 작은 나무로 건조한 바위 위에서 자라고 줄기가 옆 으로 기면서 뿌리를 내려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백리향과 대만흰나비

 

 

 

 

 

댕댕이덩굴은 낙엽이 지는 덩굴성 넓은잎나무다

암수딴그루로서  6월경에 황백색의 잔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면서 핀다

 

댕댕이덩굴이 암수로 나누어어져 있다는데

개체수는 많아도 꽃이 피는 것은 적어서 구별을 해서 찾지 못했다

 

 

 

 

 

댕댕이덩굴

 

 

 

 

 

댕댕이덩굴

 

 

 

 

 

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이른 봄 부터 새싹을 힘차게 올리고 줄기를 뻗으면서 기세을 올리는 생각을 하면

꽃이 피는 계절에는 세력이 약해진다

장마철이기도 하지만 벌레에도 약해서 꽃은 봉오리 부터 먹어 치우기 쉽고

비가 많이 내리면 피면서 떨어진다

 

큰꽃으아리, 외대으아리,으아리 가 모두 소주골에 있고

해마다 정성을 들이지만 제대로 된 꽃을 보지 못했다

 

 

왜박주가리

 

 

 

 

 

 

원추리와 꽃등에

 

 

 

 

 

 

원추리에 날아 온 산제비나비

 

 

 

 

 

 

깊이 감춰진 꿀을 먹으려고 꽃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산제비나비

 

 

 

 

 

원추리와  호리꽃등에

 

 

 

 

 

원추리와 호리꽃등에

 

 

 

 

 

원추리

 

 

 

 

 

 

등골나물

 

 

 

 

 

 

등골나물은 새싹이 실해서 크면 무엇이 필까 기대가 많았던 식물이다

막상 꽃이 피면 만개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검게 시들어 가기 시작해

언젠가 부터 잘 찍지 않는 꽃이였는데

키가 큰 전초가 좋고 줄기와 잎의 시원한 모습이 좋아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등골나물

 

 

 

 

 

 

등골나물

 

 

 

 

 

 

말털이슬

 

 

 

 

 

 

복왕갈거미(북왕거미)거미그물에 걸린 잠자리

털이슬을 찍으러 계곡으로 내려가니 수량이 많아 우렁차게 내려가는 물 위로

많은 거미줄이 생겼다

 

 

 

 

 

북왕갈거미

두마리씩이나 걸려 있어 살아 있는 위의 것은 살려 주었다

침착하게 한마리에 붙어서 식사를 하고 있다

 

호랑거미는 걸리는 곤충을 모두 달려가서 거미줄을 내어 메달아 놓은 것을 봤는데

이녀석은 여유가 있는지 한 곳에서 만 식사를 한다

 

 

 

 

 

북왕갈거미

사냥한 잠자리의 등에 독액을 넣고 있는 것이겠지

단백질을 먹기 좋게 만들어 체액만을 먹는 다고 생각하면 으시시한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싸리

8월에 피는 붉은 싸리는 화투의 그림을 생각하게 한다

화투는 못하는 사람들도 그림은 알 만큼 우리와 가까운 놀이문화니까

 

 

 

 

 

하늘을 바탕으로 바라보는

싸리의 잔잔한 무늬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다

 

장맛비가 쓸고 지나간 허전한 산자락에서

올해 여름은 이런 실루엣을 그리는 것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