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지난 해 소주골 뒷산에서 왜박주가리를 찾고 얼마나 좋았던지 ...
잎도 줄기도 꽃도 가냘프고 작은 이식물이 사라질까 걱정을 했었다
열매를 맺을 때 까지 벌레를 잡아 주고 주변의 다른 풀들이 무성하지 않도록
정리를 했더니 가을에는 제법 통통한 씨앗을 맺고 잘 여물었다
씨앗이 터지기를 기다려 주변에 자리를 잡도록 땅에 묻었더니
올해는 몇 포기 개체수가 많아 졌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일찍 피기 시작한 왜박주가리는 꽃이 물을 머금어 장마가 끝나자 그냥 시들어 버렸고
며칠 날씨가 좋아 진 다음에 다시 꽃봉오리를 맺고 예쁘고 작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이작은 식물에도 잎과 줄기를 말아버리고
수액을 빨아 먹는 벌레들이 끝 없이 나타난다
소주골에서 자연은 자연스럽게
벌레가 먹으면 먹는데로 버려 두는으로 했는데
왜박주가리는 개체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서
관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온전히 여물어 씨앗이 되는 열매는 처음 달리는 몇개에 불과하다
그것 조차 열매가 익기도 전에 벌레가 먹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무더운 여름은 숲에서 키작은 식물들이 사라져 가는 계절이다
사진 찍을 모델도 없고 고산은 올라 갈 엄두가 안나 지루해 질 때
여름이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이 작은 꽃 때문에 한동안은 행복한 마음으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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