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꽃이 작아서 미리 알고 있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야생화다
얼핏 보면 꽃이 지고 난 흔적인가 싶어 들여다 보면 놀랍게도 꽃이 피고 있는 중인 왜박주가리
산수국은 지난 해 보다 열흘정도 늦은 듯 한데 왜박주가리는 열흘 정도 빠르다
개체수가 늘어나서 일찍 피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예년 보다 일찍 찾아 온 장마 그리고 6월 장마라고 하기에는 오랫동안 많이 내렸다
중부지방이 강수량이 많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양평에는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내려 마치 물폭탄 처럼 쏟아 졌었다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왜박주가리(박주가리과 왜박주가리속)
이삼일 장맛비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왜박주가리가 꽃을 피우기 시작해 올해는 좋은 사진을 찍어보려 했더니
7월 6일 하루 찍고 다음 날은 또 비가 내린다
처음 찍은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되지 않을까 ... 아쉽다
소주골 계곡의 딱총나무(인동과)
5월에 꽃이 피고 7월에 열매가 익는 나무
산행 중 만나면 여름 숲속에서 때 이른 빨간 익은 열매를 보고 놀라는 딱총나무가
꽃 처럼 예쁜 열매를 많이 달고있다
열매가 일찍 익는 것이 특별한 딱총나무
박쥐나무
박쥐나무의 꽃이 송이는 많았지만 탐스럽지 않았고 잠시 피었다가 사라졌다
박쥐나무
박쥐나무
개다래나무
매일 비가 내리는 중 에도 숲그늘에서 개다래나무가 꽃이 피었다
개다래나무는 개화시기에 잎이 흰색으로 변해 나무 전체를 멀리서 보면 커다란 꽃이 가득 핀 것 처럼 보인다
개다래의 꽃은 흰색으로 아름답게 피고 향기가 진하다
비가 잠시 멈췄을 때 빗방울이 달린 개다래나무 꽃을 찍어 봤다
개다래나무 도 많은 열매를 맺는 식물인데
소주골에는 열매가 달리기도 전에 벌레나 새가 먹어 버려 몇년 동안 한번도 열매를 보지 못했다
엉겅퀴의 화분(花粉)
종자식물의 수술의 꽃밥 속에 들어 있는 꽃의 가루. 바람, 물, 곤충 따위를 매개로 암술머리에 운반된다(사전)
꽃사진을 찍으면서 곤충이 발에 묻혀가지고 날아가는 꽃가루의 모습이 궁금했다
엉겅퀴(국화과)
털중나리의 수술 과 암술
개화 초기의 막대모양의 수술
털중나리의 수술
시간이 지나면서 수술의 꽃밥은 보슬 보슬 부풀어 오른다
암술 머리는 자가수정을 피해 길게 튀어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휘어져 구부러진다
애기우산나물의 꽃
꽃봉오리가 만들어 졌는 가 하면 피어나 자칫하면 개화시기를 놓치기 일수인 야생화 중에
노루발 종류 처럼 꽃봉오리를 맺고도 천천히 피는 야생화가 있다
애기우산나물의 꽃은 곧 필 것 처럼 꽃봉오리를 달고 한달은 지나서야 꽃이 피었다
5월 29일의 애기우산나물
애기우산나물
7월 6일 길고 지루한 시절을 보내고 통 모양의 화관에서 연분홍 빛 꽃이 피고 2갈래의 암술머리가 나왔다
애기우산나물
총 모양의 좁은 총포속에 다섯갈래의 통꽃속에서 나오는 두갈래의 암술
화려하지 않아 그동안 관찰하지 못했던 애기우산나물의 개화 모습이다
애기우산나물
다른 화려한 식물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이 아직도 안폈구나 했는데
장맛비속에 사그라진 모습이 눈에 들어와 어느새 개화기가 지났구나 하기 일수인 그런 야생화다
어떤 식물의 꽃도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병아리난(난초과 병아리난초속)
이렇게 작은 꽃이 피는 식물도 있구나를 처음 생각하게 했던 야생화다
더구나 야생난이라니... 추위에 강해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동아시아에 약 20종 우리나라에 1종 구근이 있고 줄기는 가늘며 잎은 1-4장
병아리난
큰까치수염과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올해 큰까치수염은 긴 장맛비속에서 피기 시작해 싱싱한 모습을 볼 사이도 없이 꽃송이가 떨어져 내렸다
밀원 식물이라 해마다 나비도 벌도 많이 찾아오고 오랫동안 피는 꽃이였는데
비가 잠시 멈춰 찾아가 보니 어느새 사그라지고 있는 꽃이 되어있다
부전나비
나를 때 등쪽이 푸른 회색이라 그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좀처럼 날개를 펴지 않는다
빠르게 움직이고 날개를 접고 앉고 ... 까다로운 모델이다
외눈이지옥나비(뱀눈나비과)
어두운 암갈색에 눈 처럼 보이는 나비의 무늬
호랑나비
대만흰나비
호랑나비가 세력다툼을 하는 장면이다
한자리에 비행을 멈추고 주로 뒷날개를 세운 체로 상대편에에 위협적인 행위를 한다
나비의 날갯짓으로 하는 언어가 신기해 한동안 사진을 찍었다
한참을 뒤로 공격 하다가 앞으로 돌아서서 하기도 하고
날개를 부딧치며 공격하기도 해
나비의 날개가 많이 상하는 것을 알 것 같다
날개가 상하지 않은 녀석이 주로 공격을 했는데
날개가 다 찟어진 상처 많은 호랑나비는 밀리지 않는다
다 찟어진 날개를 가지고도 세력 다툼에서 밀리지 않고 자리를 지킨 호랑나비
그렇게 한차례 싸운 후 더 이상 공격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꽃에서 꿀을 먹는다
대만 흰나비와 큰줄흰나비도 마주치면 세력 다툼을 하는데
꽃위에 앉아 있는 녀석위에서 멈춘 상태의 위협적인 비행을 하다가
갑자기 앉아 있는 녀석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공격 할 때는 정면으로 보다는 뒷날개로 공격을 하는 모습이 더 많다
개망초와 대만흰나비 왕팔랑나비
산수국(범의귀과 수국속)
어두운 숲속에서 빛을 받아 빛나는 산수국의 꽃잎은 나비처럼 내려 앉아 곧 비상을 할 것 만 같다
가장 자리의 나비 처럼 보이는 꽃잎은 꽃받침으로 수술과 암술이 모두 퇴화한 성이 없는 무성화(無性花)다
커다란 공처럼 피어나는 수국은 중국원산의 것을 일본에서 만들어낸 원예 품종으로 씨앗을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 산과 계곡의 숲 그늘에서 피는 산수국은 결실을 하는 낙엽 관목이다
(해마다 피는 산수국에 대한 글이라 지난해 것을 그대로 옮겼다)
산수국
지난 해 보다 열흘 정도 늦게 피었고 6월 장마가 길어 꽃의 색갈이 곱지 않다
뽕나무 옆에 피던 꽃산수국은 묵은 가지를 누가 잘라버려 올해는 볼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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