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언저리 털복주머니란(4)

털복주머니란(난초과)

강원도 이북에 나는 다년초로 우리나라에도 있는 야생화다

강원도 정선 태백 두세곳에 자생지가 있어 20 ~30 본의 개체수가 남아 있고

광릉요강꽃 보다 더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의 식물로 보호가 절실한 식물이라고 한다

백두산 언저리의 복주머니란 중 개체수도 적고

전초가 가장 작은 것이 털복주머니란이다

다른 꽃들 처럼 서로 가까이 있지 않고 간격을 두고 한포기씩 자리를 잡고 한송이씩 꽃을 피운다

화면 구성이 어려워 예쁜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조금 뒷쪽의 것과 함깨 잡아 보려 애썼다

심도를 깊이 줘도 자연 뒷쪽의 것은 핀이 맞지 않는다

멀리서 풍경과 함깨 잡아 멋을 부려본다

보기 좋은 사진으로 만들기에는 꽃이 작다

그저 생태로 봐서 털복주머란을 보고 담았다는 것에 만족하려 한다

털복주머니란

군락으로 모여 있는 털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의 뒷모습

털복주머니란의 옆모습

비가 내리는 중에도 활짝 핀 털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 군락지

200송이가 넘는 꽃이 핀다는 곳이지만 겨우 한송이 피어있다

복주머니란 중 가장 개화시기가 늦어 대체로 꽃이 피지 않고 있는 중이다

지난 해 7월 중순 소천지로 하산하는 종주 팀이 털복주머니란 사진을 찍어 온 생각을 하면

백두산 보다 해발이 낮은 언저리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시기가 빠르다고 하겠다

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