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란 흰꽃
개화시기를 기다려 찾아 갔으니 한점 흠집도 없는 흰색의 복주머니란이 눈부시게 피어있다
순백의 흰색이고 꽃송이도 많고 ...
숲속에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지 그저 놀라움 뿐이다
운전만 하던 현지의 가이드는 한국사람들로 해서 야생화에 눈을 뜨고 있는 것 같다
알수 없다고 한참을 시간을 보낸 후 복주머니란 흰꽃을 안내했다
시간을 두고 찾으면 못 찾을 것도 없지만 낮선 땅에서 시간의 여유가 없으니...
분홍빛이 살짝 섞여있는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노란색꽃
미색복주머니란
미색복주머니란
미색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흰색꽃
복주머니란 흰색꽃
복주머니란 흰색꽃
복주머니란 흰색꽃
햇빛이 뜨거워 지면 복주머니란의 꽃잎은 고자리(오가리)가 먹어 들어가 구멍이 나기 시작한다
날씨에 따라 개화 하고 2일 ~3일 후에는 꽃에 상처가 나고 시들어 가 사진으로 담기 어렵다 한다
복주머니란 흰색꽃
두송이가 함깨 달린 흰색의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흰색꽃
복주머니란 흰색꽃
분홍색이 많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노란색꽃
여러가지 색갈이 모여 있는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미색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흰색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이도백하에서 소천지와 지하삼림을 구경하고 복주머니란을 찾아 왕청으로 돌아오는 길
처음 만나는 흰색의 복주머니란이였다
충분히 볼 수 있는 군락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자연이 보여주는 것은 그때 그순간이 가장 소중하다
다음에 기대와 같지 않을 수도 있고 형편이 달라 질 수 도 있으니 언제나 그때의순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그런데 시원치 않은 다리가 반란(反亂)을 일으켰다
3년 전 서해의 가의도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걸을 수 없어 많은 고생을 했는데
복주머니란을 눈앞에 놓고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숲사이로 황혼빛이 들어온다
같이 간 회원들은 황홀한 복주머니란의 꽃으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오랫동안 기다린 이순간을 어떤 이유로도 방해 할 수 없다
주저 앉아 황혼빛이 들어오는 숲사이의 빛으로 흰색의 복주머니란을 찍고 또 찍었다
이후로 걷지 못하면 어쩌나 ... 어쩌지....
복주머니란에 비치던 황금빛 황혼과 이순간의 절망을 오래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천천히 움직여 나머지 꽃들을 모두 보고 두어번씩 찍고 내려갔다
염려 스러운 얼굴로 기다려 준 일행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준비했던 치료약, 찜질 습포제 , 피로를 풀어주는 몸살약 ,비타민c 와 영양제, 약간의 음식과 함깨
시간 차이를 두고 먹으면서 하루 정도 고생을 한 후 거짓말 처럼 다리가 좋아 졌다
물론 모든 일정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일행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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