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나무(노박덩굴과 화살나무속)
봄을 준비한 이른 봄꽃이 피는 동안 새순을 돋우던 그늘 속의 식물들도 봄의 기운을 어쩌지 못하는 모양이다
숲그늘 한쪽에서 가녀린 꽃대에 아주 작은 꽃을 달고 미풍(微風)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참회나무꽃을 찾아 냈다
꽃이 피고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잎과 비슷한 연녹색 또는 자색을 띤 연녹색으로 1cm가 넘지 못하는
작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 송이 취산화서로 달린다
잎자루가 길어 밑으로 처진다
참회나무
참회나무
참회나무
참회나무
참회나무
참회나무
꽃은 느리게 피어나 한송이 피고 다시 이삼일이 지나야 한송이 ...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맞추어
참회나무꽃이 몇송이나 피었나 살피는 일이 최근 몇일간의 일과가 되었다
참회나무
참회나무
병꽃나무(인동과 병꽃나무속)
처음에 황록색으로 피던 화관은 점점 붉은색으로 변해 간다
병꽃나무
병꽃나무
병꽃나무
꽃이 핀 후 며칠 지나자 붉은색으로 변했다
병꽃나무
보리수나무(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단풍나무(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단풍나무
단풍나무
잎을 보면 같은 고로쇠나무로 보이는데 꽃이 피는 모습을 달라서 계속 지켜봐야 하는 나무다
도감을 보면 울릉도의 우산고로쇠를 닮았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 볼 생각이다
고로쇠나무(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고로쇠나무
고로쇠나무
야광나무(장미과 능금속)
중부 이북의 깊은 산 골짜기에 나는 낙엽수
탐스럽게 꽃을 피우고 붉게 익는 열매는 겨우내 새들의 먹이가 된다
야광나무
야광나무
쪽동백나무(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
산지의 숲속에 나는 낙엽 교목
흰색의 밑으로 처지는 꽃송이를 달고 짙은 향기를 뿌릴 꽃망울이 보인다
지난해 열매가 익을 무렵 곤줄박이 가족이 일주일 동안 열매를 모두 먹어 버려 올해 꽃망울을 바라보는 마음이 야릇하다
쪽동백나무
4월 30일 경 소주골의 계곡에는 노랑 피나물꽃이 한창이였다
날씨가 추우면 꽃잎을 닫고 따뜻한햇빛을 받으면 활쫙 피어나고... 고르지 못한 날씨 때문에 만개한 모습은 별로 보지 못했다
삭막한 겨울의 모습을 벗어 나지 못하는 시기에 피어나는 다화개별꽃(4월 30일)
소주골의 뒷산에 자생하는 식물중에 군락을 이루고 피는 각시붓꽃
각시붓꽃(붓꽃과 붓꽃속)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피어나는 다년초
올해는 꽃다발 만큼 한아름 피었다
큰구술붕이(용담과 용담속)
빈약해 보이는 줄기와 뿌리에서 꽃송이가 몸체 보다 더 큰 꽃을 피운다
흰앵초(앵초과 앵초속)
산지의 습한 곳에 자생하는 다년초다
전국에 어디서나 찾을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남획(濫獲)을 당하는 꽃이다
꽃이 피는 계절에 자생지를 알아낸 상인들이 그자리에서 퍼다가 팔고 있는 야생화다
앵초가 끝물이라 빛이 좋지 않은 시각에 찾아가 좋은 사진을 담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앵초
손님이 찾아 온 앵초
연복초(연복초과 연복초속)
중부 이북의 산지에 나는 연복초가 집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을 찾은 것이 기쁘다
북반구에 넓게 1속 1종 우리나라에도 1속 1종
연복초
연복초
선밀나물(백합과 밀나물속)
각처의 산이나 들에 나는 다년초
소주골 뒷산에 군락을 이루고 나는 식물로 어린 줄기가 산나무로 식용하면 맛이 있어 열심히 뜯어 먹는 중이다
선밀나물
선밀나물
선밀나물
선밀나물
4월 중순이후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을 한두끼에 먹을 만큼 만 뜯는다
어수리
양평 지역 주민들은 "에누리취"라 부르는
어수리의 어린순
두릅
먼곳으로 원정을 다니면서 까지 두릅을 따 오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해 집 뒤 산에서 몇개씩 따서 맛을 본다
굵은 부분이 부드러워 질 만큼 데쳐서 초장을 찍어 먹는 것을 가장 좋아 한다
산나물 조금, 돌나물 한 주먹만 따면 한끼 식사의 반찬으로 만족하다
민들레가 좋다고 해서 돌나물에 섞어 같이 무쳐 먹는다
담을 칠때 따라온 쑥이 퍼져서 제법 자리를 잡았다
어릴 때는 쑥국을 먹어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잎이 파랗게 올라 온 후에는 떡을 해 먹어 볼까 생각만 하고.
사진기행 다니는라 여가가 없어 한주먹 뜯어다가 생긴 모습 그대로 전을 부쳤다
진한 쑥 향기와 쫄깃한 맛이 좋았다
두릅은 날씨가 더워 지면 빨리 자라 하루 이틀 사이에 세고 만다
부드러운 부분만 손질을 해서 밀가루만 풀어 전을 부쳐 먹었다
쑥이나 두릅이나 향이 좋은 산나물은 시중에 팔고 있는 부침가루 보다는
밀가루 한가지만 쓰는 것이 담백해서 좋다
새순이 돋아나는 소주골(4월 중순)
소주골 풍경
얼음이 풀리기 전 부터 돋아나는 애기괭이눈이 있는 소주골 계곡
산괴불주머니
옥천면 농가 밭둑의 꽃다지
어제 밤에 비가 내렸다고 한결 깨끗해진 계곡 숲에 미나리냉이 하얀꽃이 피고 있다
어제는 없던 꽃이 몇시간 지나면 활쫙 피어나는 계절이 되었다
미나리냉이(십자화과 황새냉이속)
싸리냉이와 애기똥풀
야광나무 흰꽃이 먼저 피는 가 했더니 연두색 새순이 무럭 무럭 자라 녹색으로 변해 간다
설매재에서 보는 옥천면 큰골
설매재에서
황금색 새순을 내는 참나무류가 새싹을 키우고 있고 꽃잔치를 벌렸던 산벚꽃나무는 이제는 꽃잎이 모두 떨어졌다
비가 한줄기 내리고 나면 부쩍 자라는 나무, 하루밤 자고 나서 산을 바라보면 달라진 색감
이제 소주골은 짙은 녹음(綠陰)으로 변해가는 성하(盛夏)의 계절로 달려 가고 있는 중이다
'소주골에 살기 > 소주골에서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주골 6월의 숲은 바쁘다 (0) | 2010.06.15 |
---|---|
골안개 가득한 소주골 (0) | 2010.05.27 |
꽃대궐 차린 소주골 (0) | 2010.05.08 |
앞산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0) | 2010.04.14 |
네온등 같은 생강나무꽃 (0) | 2010.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