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이 보이는 영암읍
일손이 덜 가고 관광효과가 있는 유채를 심었다가 추수한 후 쌀농사를 한다는 넓은 들판
달이 뜨는 월출산을 상표로 생산하는 해맞이쌀은 미질이 좋아 전국에서 두번째 라고 한다
청산도로 갈 항구가 있는 완도로 달려가는길, 영암의 넓은 곡창지대를 지난다
천황봉 구정봉 향로봉 멋진 암릉이 멀리서도 보이는 월출산
갈지 않은 논에 핀 자운영
자운영
연포탕으로 유명한 독천 낙지마을
영명식당에서 이름도 요상한 생낙지 비빔밥을 먹었다
싱싱한 낙지를 잘게 썰어 참기름을 두고 양념 간장에 비벼 먹으니 술술 넘어가 잠간 사이에 한그릇을 먹어 버렸다
동행하신 지인의 오랜 친구분깨 신세를 졌다
도갑사 아래 무위사로 가는 중 길을 환하게 밝히는 탱자나무꽃에 이끌려 차를 세우고 농가로 들어갔다
탱자나무 울타리와 밭 가장 자리에 심은 매화가 눈부기게 아름다워 꽃을 좋아하는 집주인 노부부의 마을을 알 것 같다
과수원의 탱자나무 울타리
창고옆 마당가의 오래된 민들레
관리를 하면서 어린 잎을 따서 식용으로 하고 있다고.
연세가 많은 노부부가 힘든 과수원을 운영하면서도 여기 저기 할미꽃을 심어 놓고 자랑을 한다
그마음이 너무 고와 카메라를 들여 대고 꽃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드렸다
과수원 집의 할미꽃
뒷산에도 과수원 그리고 탱자나무 울타리
무위사에 내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찾집
찾집의 게시판에는 아름다운 글귀가 예사롭지 않다
무위사를 싸고 있는 월출산 자락에는 산벚꽃이 화창하고 싱싱한 대나무숲위에서 빛난다
저절로 피어난 유채꽃과 울타리로 서 있는 이대숲
무위사
하늘을 찌를 것 처럼 높이 잘 자란 느티나무
가는 곳 마다 사찰도 중축사업을 한다 세를 불리는 세속의 건물들 같아 그리 좋아 보이지 만은 않다
강진 월하리 무위사의 삼층석탑
강진 설록다원
강진설록다원
강진 설록다원
강진 설록다원
월남사지
월남사지는 월출산의 남쪽 평지에 있는 절터다
월남사지
월남사지는 월출산 정상과 양자암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평지에 위치한 전면 175m, 측면 185m인 장방형의 사지로 총 면적은 1만여평에 달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그 규모나 지세면 에서 인근 무위사보다 컸으리라 추측된다. 지금은 백제계 석탑이라 하여 주목받고 있는 삼층석탑 (보물 298호)과 진각국사비 (보물 313 호) 등 2점의 유물이 남아있으며 석탑을 주변으로 외각 담장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주변 민가에 사리의 기단석이나 탑의 기단부로 보이는 유물들이 남아 있다. 월남사지에서는 기와와 청자,백자편 등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들 대부분이 고려에서 조 선 시대의 유물들이며 특히 월남사의 건물벽에 사용되었던것으로 추측되는 청자타이루편 이 발견되어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있다. (관광한국)
멀리 월출산 정상이 보인다
월남사지의 빈집
사람이 사는 것도 같고 ... 봄이 왔으니 다시 누가 와서 살림을 할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뒷 뜰의 커다란 항아리
두두리면 쇳소리가 날 것 처럼 단단히 생겼는데 오래동안 비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꽃망울이 잔뜩 달린 작약은 멀지 않아 사람없는 빈 뜰에서 붉은 꽃을 피울 것이다
박태기나무의 분홍빛이 곱다
마당에는 수선화도 몇포기 피어 있고 사립문 옆에는 박태기나무가 분홍빛 꽃을 피웠다
자목련과 수선화가 있는 빈뜰
뒷뜰
강원도 이북에 있는 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긴병꽃풀이 보인다
미황사
달마산을 병풍처럼 놓고 있는 아름다운 미황사를 보는 것은 이번 여행의 중요한 일이였는데
하루종일 쾌청한 날씨인데도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은 구름속에 쌓여있다
미황사 담장
미황사 앞의 저수지
복사꽃 살구꽃 아기진달래가 곱게 핀 마을
완도읍과 신지읍가의 연육교
완도 화흥푸구
청산도에 들어와 숙박을 하고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려고 구장리 에서 보적산 범바위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수달래나 섬개회나무 청미래 예덕나무 자란 같은 식물이 많아 그곳에서 일출을 맞았다
해가 뜰 무렵 수평선에 검은 구름이 있어 범바위로 오르는 것은 포기했다
하루종일 맑음이지만 일출을 본다는 것은 또 다른 행운이 있어야 한다
범바위가 보이는 해안 절벽위
발아래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아찔한 해안 절벽이다
남도의 섬지방에 많은 청미래덩굴의 꽃
청미래덩굴
수달래(산철쭉)
넓은잎팥꽃나무
산에도 들에도 키작은 팥꽃나무가 많다
라일락을 닮은 팥꽃나무는 향기가 좋고 꽃방망이 처럼 보이는 복스러운 꽃다발은 아름답다
일출 같은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푸른 파도와 남도의 자생식물을 만날수 있었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400여개의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 청산도의 하루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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