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904m)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광덕고개에서 광덕산과 마주 보는 한북정맥중의 명산이다
승용차로 이동 광덕고개에 주차를 하고 백운산 들머리로 올라 철사다리를 오르면 철원쪽의 복주산이 보인다
들머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4km가 모자라는 거리지만 많다고 느껴지는 산봉우리를 넘는다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걷기 좋은 등산로로 이어지고 주변에는 경기북부의 고산이 많아 조망이 좋지만 잡목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47번 국도에서 372번지방도로 이어져 백운계곡을 지나 광덕고개로 오르는 도로가 산을 잘라 먹은 자리가 보인다
백운산과 마주보는 광덕산
우리나라의 산은 한국전쟁때 산에 나무가 많이 훼손되었다가 전쟁후 산림을 조성한 산이 많아 그나무들이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변해 산림은 풍부해졌지만 산행중 시야를 가려 조망을 볼수 없는 곳이 많아졌다
명성산쪽
가는 도중 어디에서나 조망이 트이기만 하면 주변 경관을 살펴 보는데 잡목 사이로 멀리 조금씩 보인다
가장 멀리 보이는 화악산 능선
가을단풍의 마지막이 되는 침엽수중 낙엽송이 은근한 빛으로 물들어 아름답지만 잡목으로 가려진 시야 때문에 볼수 없고 겨우 이한장의 사진으로 늦가을 단풍의모습을 담는다
백운산정상
2002년도에 발행한 책자에만 해도 백운산정상에서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고봉준령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다
그러나 몇년사이 잡목의 키가 자라서 사방을 가린다
광덕고개쪽으로만 조금 열려 있고 삼각봉이나 가리산 또는 화악산 석룡산이 시원하게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광덕산과 복주산
올해 단풍은 어디를 가나 물도 들기전 말라 고스라진 낙엽이다
낙엽의 빛도 곱지가 않다
늦게 까지 초록색이 남아 있는 양치류
삼각봉까지 오면 조망이 좋을까 기대하고 왔지만 백운봉에서 보다 더 보이지 않는다
가리산과 국망봉이 보이지만 시원하개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도마치령 까지 가서 흑룡사쪽으로 내려 가고 싶었지만 승용차를 회수하기 어려워 삼각봉에서 되돌아 가기로 했다
육안으로는 머리 화악산에 시설물들이 보인다
한북정맥에서 화악산의 시설물은 방향을 가늠하는 이정표다
푸른하늘고 고봉준령도 잡목으로 가려진 시야
어느 한곳은 전망을 볼수 있게 해주면 안될까... 빽빽한 숲만이 고집해야 하는 것일까...
하늘이 보이면 카메라를 눌러본다
산 정상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하늘이 그립다
광덕고개에는 장사가 잘되는지 넓은 광장을 마련하고 노점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똑 같은 품목 모양도 똑 같은 상품 이많은 노점에 똑 같은 물건만 판다
일동에서 이동간 47번 국도의 새길이 완공되어서 기존의 길에서 보다 더 멋진 조망을 보면서 달릴수 있다
백운계곡 입구에서 다시 만나기는 하지만 강원도 김화로 가는 길까지 빠르고 곧은 길이 생긴 샘이다
산에서는 갑갑하던 시야가 멋진 가리산과 국망봉 견치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을 한눈에 보면서 달린다
차를 갓길에 세워 놓고 잘 찍어 보고 싶었는데 시원하게 달리는 국도라 위험하고 속도를 내면서 달리는 차가 많아 길을 건너지는 못한다
이좋은 길에서 조망을 보거나 쉬어가는 곳은 없다
국망봉 견치봉 민둥산 ... 주능선을 따라 걷던 것이 생각나는 곳이다
가리산은 금방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모습으로 있다
운악산
경기북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운악산이 보인다
여러가지로 아쉬움을 남기고 길에서 보는 한북정맥이 더 아름다운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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