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5 춘설분분(春雪紛紛) 한 날 모데미풀꽃 모데미풀(미나리아재빗과) 이삼일 날씨가 좋더니 기온이 올라가 이맘 때 피는 봄꽃이 동시에 피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모데미풀(미나리아재빗과) 봄을 재촉하는 비가 강원산간에는 눈이 되어 내리니 습기 많은 봄눈이어라 모데미풀(미나리아재빗과) 꽃샘추위속에 내리는 봄눈아침에 내.. 2018. 4. 13. 춘설(春雪) 내린 후 화창한 봄이 춘설과 생강나무 봄을 재촉하는 비가 아니고 춘설([春雪)이 내렸다 봄이 올 때면 변덕스러운 기후 때문에 느닷 없는 눈 비가 내린다 생강나무(산동백) 생강나무(산동백) 생강나무(산동백) 활발하고 영리한 곤줄박이는 눈이 와도 먹이를 찾는다 봄에 피는 꽃도 먹고 새순도 좋아하는데 자꾸만 늦장을 부리는 봄이 야속하기는 하다 곤줄박이 붉나무의 열매는 맛이 없는지 우리 동네 나무 열매를 모두 먹고도 봄이 되도록 남아있다 동트기전이 가장 어둡다고 봄이 되었지만 먹을 것이 없을 때 새들은 붉나무 열매도 먹는다 폭설이 내리면서 녹아 나뭇가지에 얼음을 만들었다 제법 쌀쌀한 날씨 때문이다 집앞의 키큰 리기다 소나무 달리 모델이 없어 카메라 파인더에 자주 등장한다 울타리용 회양목 눈 녹은 물이 흐르면서 개곡의 얼음도 빠른 속.. 2012. 4. 5. 변덕스럽고 스산한 봄날들 두꺼운 겨울 얼음이 녹아내리는 소주골 용미산의 지능선인 소주골은 위로 더 올라가면 설통골이 있고 솔봉이라는 큰 봉우리로 갈수 있다 소주골이나 설통골 솔봉 이런 지명들은 오래전 옥천면이 고읍이라고 불리던 시절의 이름이다 지금은 유명산과 용문산 사이의 설매재에서 흘러내린 골짜기를 큰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만나기 힘들다 대부산에서 나무를 해서 내려오려면 경사가 급해 지고 내려 올 수 없어 끌고 내려왔다는 끝터도 있다 파란이끼가 살아나 푸른 색이 감도는 계곡 지난해 12월 큰눈이 내린후 한번도 녹은 일이 없는 얼음이 녹았다 차를 닦고 재활용품과 쓰레기도 70일 만에 버리고 (차에 실고 내려가야 한다) 자리에 펴 놓았던 이불도 걷고 늘 집안에 들여 놓았던 등산화도(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얼어서) 신발장으로 옮겼다 .. 2010. 3. 13. 폭설이 내렸다 봄눈일까 입춘(立春)이 지나서 내리는 눈이니 춘설(春雪)이라고 해도 되려나 폭설이 내렸다 기온도 높아 지고 추위도 한풀 꺽인 듯 해서 이틀 동안 내리는 비가 반가웠었다 비내리는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글을 쓰고 돌아서니 빗방울이 굵어 지면서 진눈개비로 변했다 대부산 산마루가 하얗게 변해서 실망을 했는데 그래도 행여 내일은 다시 기온이 올라가 비로 변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새벽에 눈을 뜨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여명속에서 밖을 내다 보니 가로등 불빛에 보이는 세상은 온통 눈이다 쥐똥나무 울타리에 내려 앉은 눈 뒷문을 열면 보이는 뒷산설경 서울로 설도 쇠러 나가야 하는데... 출입문을 열어 본다 이번에는 눈이 녹아 차 운전해서 아신역 가서 ... 계획했던 귀경길은 그림이 달라졌다 소주골에서 큰길로 내려가는 길은 한동안.. 2010. 2. 11. 춘설(春雪)속의 귀목봉(貴木峰 ) 산행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힌 묏부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 하다. " 향수로 유명한 시인 정지용의 시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경기 가평 하면 상판리 귀목마을로 가는 중 분분(紛紛)하게 내리는 춘설속에 산촌은 잠간사이에 설경으로 변했다 가루체에서 쏟아지는 쌀가.. 2008.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