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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백두대간

부리기재 - 대미산(大美山) - 차갓재 - 생달리

by 자운영영 2006. 12. 1.

 

증평리에서 보는 대미산(1115m)

 

 

 

 

 

 

완만한 산줄기가 시원하게 뻗어내린 산자락. 마을에서 보는 시야도 넓고 시원하다

 

 

 

늘 그렇듯이 백두대간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다

한동안 경사진 길을 올라 만나는 묘지에서 잠시 쉬어간다  인가가 가깝고 완만한 탓일까 묘가 많다

이곳에서 출발해 숨이 깔딱 넘어가는 경사를 올라 부리기재에 오른다

 

 

 

부리기재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과 경북 문경시 경계에 있는 대미산은 제천쪽으로 계곡미가 뛰어난 용하구곡을 품고 있다 수안보에서 단양쪽으로 가다가 우측에 있다

 

 

 

부리기재를 지난후 대미산이 가까워지고 능선 바람이 차가우니 눈이 제법 하얗게 쌓였다

 

 

 

대미산정상

 

 

 

대미산정상에서 보는 진행방향

 

 

 

다음 구간인 황장산의 바위가 하얗게 들어나 보인다

멀리서도 만만치 않은 멋진 바위산이다

 

 

 

지난여름  많은 암릉을 넘었던 성주봉 운달산의 하늘금이 눈에 익숙하다

멀리서 보면 육산으로 보이는 운달산이 암릉위에  잡목이 있고 흙이 조금만 벗겨져도 산전체가 바위산이였던 것 같다  

 

 

덩굴성인 미역줄이  잎을 떨구고 줄기만 남았지만 서로 엉켜있어 진로를 방해한다

 

 

 

1051봉

백두대간상의 중간지점이라는 의미가 있는 탓일까  이정표에는 지리산과 백두산의 방향을 표시한다

 

 

 

 새목재

지금은 도로가 잘 되어있어 산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고개(재)의 의미가 없어서인지 흔적도 희미해서 구별이 가지 않는다 다만 리본과 표지판이 있으면 그렇겠지하고 짐작해본다

 

 

 

멀리서 올려다 볼때는 넓고 큰 산자락이 완만한 높이로 길게 늘어서있는 능선이였는데 걸어가는 길에서는 낙엽송과 굴참나무숲의 연속이라 조망을 보기 어렵고 억새와 덩굴성 잡목숲으로 같은 그림을 그린다  

 

 

낙엽송이 아름드리 고목으로 자랐지만 경제성이 없다고 하니 다른 수종으로 바꾸어야 할 듯

굴참나무 군락지도 한참을 걸어가는 동안 연이어 있다

 

 

 

연리지는 아니지만 낙엽송과 수종을 잘 알수 없는(나무잎이 지고 없어서 알아보기 어렵고 ) 두나무가 사이좋게 잘 자라고 있다

 

 

 

981봉

 

 

 

981봉과 923봉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판

경기평택여산회백두대간종주대가 세운 표지판(백두대간 734.65km. 천왕봉 - 367.325km 진부령 - 367.325km)

 

 

 

 지리산쪽으로 가기도하고 진부령쪽으로 가기도 해서  이제 백두대간길의 몇구간을 가면 종주를 마친다는 기대가 있어서일까 중간지점에 서는 마음이 예사롭지 않다

 

 

 

 

 

 

눈발이 날리고 있었지만 기온이 높아 쌓이지 않고 녹았다

 

 

 

송전탑에도 표지기가 나부끼고

차갓재가 보이는 송전탑이라 대간길을 가는 산님들이 마음이 가벼워 지는 순간이였을 것이다

 

 

 

차갓재

민간인의 출입이 가능한 진부령까지의 길이로 중간지점이 여산회가 계측한 지점이라면 향로봉까지를 백두대간이라고 생각하는 문경시에서 세운 중간지점이다

 

 

 

차갓재

 

 

 

경북 문경시 등로면 생달리 차갓재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함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마음의산사람들이여 !  이곳 산 정기얻어 즐거운 산행 되시길...

 

 

 

차갓재(740m)

백두대장군(白頭大將軍) 지리여장군(智異女將軍)이 백두대간길의 산님들을 보호해 주시길...

 

 

 

 

 

 

 

 

 

차갓재에서 작은차갓재로 넘어가는 길

 

 

 

 

 

 

낙엽송의 떨어진 낙엽은 포근한 카페트를 닮았다

넓고 편안한 길을 걸어 안생달로 내려온다

 

 

 

 하산길에 보이는 황장산이 눈이 내리기 시작해 흐려지는 시야로 웅장한 모습을 보인다

 

 

 

 

 

 

안생달마을

 

 

 

황장산

 

 

 

콩단을 말리는 중

 

 

 

 

 

 

비교적 수월한 백두대간길을 걸어 이름도 정겨운 안생달마을로 내려올때 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은 가벼운 흥분과 함깨 즐거움을 주니 보이는 것이 모두 아름답고 흥겹다

 

 

 

 

 

 

 

 

 

하산지점인 안생달(안산다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