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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전남 곡성의 진산 동악산

by 자운영영 2006. 4. 12.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해발 748.5m의 동악산이 있다

그곳에 고향을 둔 산우의 추천으로 이산행을 가고저 했을 때 그저 그만한 야산이려니 했다

누구나 자신의 고향산은 아름다운 것이니까...

그러나 전남의 진산이고 호남인들의 사랑을 받는  섬진강 주변의 산이라 하니 또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있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곳 고장 향우인들의 애향심 또한 대단해서 서울 사무소에 근무한다는 소장님의 산행 코스 안내와 자세한 설영을 듣고 애초의 산행 들머리를 바꾸어 관광호텔 뒤로 급 경사를 따라 바위와 솔밭이 적절히 있는 능선길을 오른다

우리회원이 아니지만 동악산 산행이라는 이유만으로 합류를 자청하신 또 한분 .

간간이 산행길에 그고장 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니 정말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조금은 쌀쌀한 바람인데도 걷기 시작하면 이내 땀이 흘르고  능선에 불어오는 솔밭바람이 더 없이 시원하고 상쾌해서 산행이 즐거워진다 또한 기대한 것 이상의 아름다운 산세는 산행의묘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A코스....도림관광호텔뒤 - 능선을 따라 성출봉(동봉) - 형제봉 (비슷한 두개의 봉) -배넘이재 - 동악산 - 신선바위 - 청류동계곡 - 도림 계곡

B코스....도림관광호텔뒤 - 성출봉(동봉) - 형제봉 - 배넘이재 - 청류동계곡 - 도림계곡

 

 

누군가는 이길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라는것 같다 그저 평범할 수 있는 솔밭길이 솔냄새가 흩날리는 상쾌한 등산로 인데 돌탑을 쌓아 지루함을 덜어 보려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는 이런 돌탑을 좋아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곡성읍

 

 

꾸준한 오름길에서 땀을 흘리고

 

 

 

 

 

 

 

 

 

 

 

 

 

 

 

산전체가 거의 바위 암릉과 마사토로 된 건조한 땅이라 낙옆속에서 꽃이 먼저 고개를 내미는 노랑제비꽃. 바위산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제비꽃이 아닌가 한다

 

 

 

 

 

 

 

 

형제봉

 

 

형제봉 정상

 

 

형제봉 정상에서 길상골을 내려가는 철계단

 

 

 

 

 

백합과의 속하는 얼레지

깊은 산속에서 봄이면 만나는 얼레지의 모습은 언제나 반갑다

 

 

 

 

 

 

 

 

낙옆을 뚫고 나오는 새싹과 꽃봉오리

 

 

 

 

 

청류동계곡

 

 

도림사 입구

 

 

도림사

 

 

 

 

 

 

 

 

도림사계곡의 넓은 암반

긴 계곡이 마치 하나로 붙은 것 처럼 넓은 암반의 연속이다 도림사계곡은 지방기념물 101호로 지정되어있다

 

 

 

 

 

 

 

 

 

 

 

 

 

 

도림사 게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큰 벚나무꽃

 동봉을 지나 대단한 얼레지 군락을 만나 사진을 찍으며 감상하는 동안 많은 즐거움을 느꼈고 아직도 불편한 다리 때문에 배넘이재에서 청류동계곡을 따라 하산 하니 계곡의 아름다움도 띄어났다 모든 것이 기대이상 좋았지만 가지 못한 남은 구간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 섭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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