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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사철나무의 잎갈이와 꽃

by 자운영영 2020. 7. 12.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식물도감에 개화시기

6월20일경이라 했다 

그렇다고 날짜 맞추어

피는 꽃은 처음이다 

 

기후에 따라 심하면 보름

아니면 한달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연한 노란빛 녹색 꽃잎 

하나의 꽃이 피고 

연이어 피는 취산 꽃차례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조금 납작한 꽃자루에 

빽빽이 핀다 

 

잎과 같은 녹색이라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눈에 들어오는 꽃은 아니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노박덩굴과)

 

바닷가 산기슭의

반그늘에서 

두꺼운 타원형에 

둔한 톱니가 있는 

윤기나는 잎 

 

겨울에도 상록성이라 

언제 잎갈이를 하나

그것이 궁금했다

 

20200302 겨울눈 같은 잎눈

 

사철나무(노박덩굴과)

 

3월 22일경  

잎눈이 묵은 잎 사이로 

꽃봉리처럼 올라왔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새잎은 이른 봄 

쌀쌀한 날씨 속에서 

 

연한 녹색으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4월2일 한달 사이에 

새잎은 윤기가 나고 

 

연녹색으로 

사철 푸른 나무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20200414 잎이 나고

열흘 정도 후에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취산꽃차례로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 

 

사철나무(노박덩굴과)

 

포엽속에서 

꽃봉오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진주처럼 성숙하는 중이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20200522

무려 한달을 포엽속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꽃봉오리가 부풀어

포엽을 껍질처럼 벗었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동그란 모습으로 

또 한달

통 꽃을 피울 낌새가 없어 

답답하기 까지했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6월 20일경 

그늘쪽에서 부터 

녹색의 꽃을 피웠다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바닷와 맞 닿은 

양지에서도 꽃이 피었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노박덩굴과)

 

그늘에서 더 일찍 

더 빽빽히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사철나무는 

반음지 식물이 맞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이왕이면 하늘 푸른 날 

사진은 찍어야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날씨를 선택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노박덩굴과)

 

 

 

사철나무(노박덩굴과)

 

하필이면 녹색으로 

꽃이 피는 지 

피는 둥 마는 둥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사철나무(노박덩굴과)

 

기장 일광은 해양성 기후에 

6월 중순 이후에는 

 

밤의 길이가 더 길고 

기온이 떨어져야 

꽃이 피는 식물이 많아 

 

개화시기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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