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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북유럽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노르웨이의 툰드라 지의류

by 자운영영 2019. 7. 11.



툰드라의 지의류


기온이 0도C 이상이 되는 

2~3개월의 짧은 여름 동안 

이끼와 식물들이 자란다  


노르웨이 서북쪽 

높지 않아도 위도상 북쪽이라 

만년설과 수목이 살지 못하는

툰드라의 산군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툰드라의 지의류


기온이 낮아 물의 증발이 적어

지표는 습윤하고 


갑작스런 변화로 얼어 죽은 식물의 사체는 

썩지 않고 갈색으로 남아 있어 

멀리서 보면 

산은 누렇고 흐린 갈색이다 




툰드라의 지의류


스펀지 처럼 푹신해서 

밟고 나면 바로 원상 복귀가 된다 

섬유질이 많은 이끼류라 

겨울철에는 순록과 야크 같은

동물의 먹이가 된다 




툰드라의 지의류


지의류속에 점점이 밖인 

붉은색 꽃은 누운고산철쭉


곰들쭉 눈향나무 

자작나무과의 소사나무 비슷한 

키작은 나무와 지의류가 산다 




툰드라의 누운고산철쭉과 지의류


새로 태어나는 지의류와 

죽어서도 썩지 못하는 

산자와 죽은자의 동거다 




툰드라의 지의류






툰드라의 지의류


소사나무인지 

좀산서어나무 인지 이름을 모르는 

자작나무과의 키작은 관목


갓 피어나는 자작나무잎을 

아침빛에 연두색으로 찍고 싶어 했는데 


눈처럼 깔린 지의류와 함깨 

소사나무(가칭)의 연두색을 

마음 것 담았다 




툰드라의 지의류


생명이 없는 것 처럼 

누런색인 툰드라지역의 봄


분주하게 생명을 길어 올리는 

키작은 생물들의 소리가 

바람소리에 섞여 들려 오는 듯 

나 혼자는 그저 황홀했다 




툰드라의 지의류


척박한 땅에서 

잘 견디는 것은 진달래과 식물인 듯

홍월귤 닮은 분홍빛 항아리 모양의 꽃은 

곰들쭉이라 부른다 




툰드라의 지의류






꼬마붉은열매지의 와 깔대기지의류


우리에게는 영국병정지의 꼬마요정컵 

이렇게 알려져 있으나 정명은 아니고 


유럽에서 사용한 것과 학명이 달라 

같은 식물이라고 할수도 없다 



꼬마붉은열매지의 와 깔대기지의류






꼬마붉은열매지의 와 깔대기지의류






꼬마붉은열매지의






꼬마붉은열매지의류


툰드라지역에 자라는 것이라 

색갈도 붉고 깨끗해서 

한국에서 보던 지의류와는 달랐다




꼬마붉은열매지의 와 깔대기지의류






툰드라의 지의류






툰드라의 지의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일은 

본능적인 쾌감을 주는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툰드라지역의 

지의류 덮힌 산속에서 

살아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툰드라의 지의류






툰드라의 지의류






툰드라의 지의류






툰드라의 지의류






노르웨이 도브렛국립공원 


습기 많은 산

겨울동안 쌓인 눈이 녹아 

어디에나 강이 있고 호수가 있고 

습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