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석남(진달래과)
스웨덴의 예테보리를 떠나
첫날은 달리고 또 달려
노르웨이 서해쪽으로 이동했다
3일 째 되는 날
숙소를 찾던 길에 만난
계곡의 식물이 많이 익숙해
다음 날 다시 그곳으로 들었다
장지석남(진달래과)
북유럽은 어느 곳이나
기후변화가 심하고
비가 많이 내려
습지가 많은 곳이기는 했지만
장지석남 꽃 한송이를 만나면서
어느 곳을 왔는지
현실을 잊게 했다
장지석남(진달래과)
곱고 맑은 꽃의 색갈이
단숨에 선뵹령의 추억속으로
오버랩되며 몰입했다
꽃을 풍경으로 찍겠다며
마크로렌즈를 포기했는데
벌써 후회가 되었다
장지석남(진달래과)
마지막까지
마크로렌즈를 들었다 놓았다
망설이던 그시간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졌다
35mm단렌즈로
섬세한 모습을 담을 수 있을까
장지석남(진달래과)
이꽃을 보려고
몇년씩이나
백두산 주변을 멤돌던
지난 날들이 생각났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고산에서
장지석남은 지천(至賤)이였다
노르웨이의 고산은
자주 비가 내렸고
습지식물과 이끼류가 많았다
진들딸기(장미과)
식물도감에 정명은 있어도
사진은 없는 식물이다
노르웨이에서 실체를 만나니
얼마나 좋은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미과의다년초로
습지식물이다
진들딸기(장미과)
노르웨이의 베르겐에서
진들딸기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열매가 익은 사진도 볼수있었다
한포기에 한송이씩 달려
한알씩 수확을 하는
어려운 작업 과정 때문에
진들딸기의 쨈이나
아이스크림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
진들딸기(장미과)
전초가 작고
잎은 심장모양 여러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가지끝에 다섯장의 꽃잎을 달고
한송이씩 핀다
열매는 황색의 알이 큰
수과의 과육이 달린다
진들딸기(장미과)
노르웨이 베르겐
진들딸기로 만든 쨈을 판매
습지에서 어렵게 채취하는 것을
선전하는 포스터
아욱제비꽃(제비꽃과)
백두산에서
여러번 아욱제비꽃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아욱제비꽃은
습지에 산다
그점이 가장 중요했다
들쭉나무(진달래과)
스카이라인으로 보이는
저 큰산이 느껴질까
연두빛이 충만한 숲이 느껴질까
맑고 시원한 공기속에서
티 없는 하늘을 보며
그 모든 것이 담기기를 바랬다
들쭉나무(진달래과)
들쭉나무 보다 더 많은 것은
블르베리,어느곳에서는 월귤
이름을 알기 어려운 많은
베리종류의 나무가 있었다
들쭉나무(진달래과)
황새풀(사초과)
임대하는 방갈로가 아닐까
찾아간 노르웨이 전통식 집앞에
화초처럼 자라고 있는 것은
고산습지 식물 황새풀이다
돌꽃(돌나물과)
노르웨이의 돌꽃은
노란색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은 암꽃
붉은색은 수꽃이 아닌 것 같다
돌꽃(돌나물과)
벌레잡이-제비꽃(통발과)
제비꽃을 닮아
제비꽃과가 아닐까 했더니
통발과다
잎에 벌레가 닿으면
잎을 말아 영양을 섭취한다
잎을 말아야
빗물에 벌레가 떠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다
벌레잡이-제비꽃(통발과)
벌레잡이-제비꽃(통발과)
벌레잡이-제비꽃(통발과)
솔이끼(양치류)와 포자(홀씨주머니)
능수쇠뜨기(양치류)
월귤(진달래과)
그냥 월귤로 보이는데
꽃봉오리 시절 부터
맑은 햇빛으로
붉은빛이 진했다
흰색의 꽃이 필 것인데 ...
난쟁이산딸나무
풀산딸나무라는 이명이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 분포한 식물로
우리나라의 북부지방에도 있다니
언젠가 볼수있을 것 같아
잘 찍어 보려 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섬에서
여행중 노르웨이의 숲
여러곳에서 만났다
소사나무(자작나무과)
울창한 자작나무숲이 많은
북유럽의 여러곳을 지나
산악지대로 갈수록
소사나무에 가까운
잎이 작고 등걸이 휘어진 나무가 보였다
어느곳에서는
지피식물처럼
키를 낮추기도 했다
소사나무(자작나무과)
식물은 국경을 선택한 일이 없다
다만 위도와 고도가 있을 뿐
기후환경과 식물이 원하는 조건에 따라
지구상의 어디에나 살아간다는 것을
여행을 시작하면서
절절하게 느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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