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우리가 만나는 야생화 중에
이처럼 고운 꽃이 그리 흔한가
살아가는 동안
한번이라도 더 하고
욕심을 내는 꽃이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어느 것은 빠르고
어느 것은 늦었고
자연이 만들어가는 속도는
자유분망해서
그것 조차 좋은데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한참은 지난 꽃잎이
방금 피어난 것 처럽
싱그러움이 넘친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돌단풍(범의귓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잿비과)
올해 좋은 꽃을 봤으니
한삼년은 보지 않아도
예쁘거니 하고 지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