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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백두산 야생화

20180601 백두산 언저리 복주머니란 2

by 자운영영 2018. 6. 22.


 

복주머니란(난초과)


막 피기시작한 

싱싱한 꽃과 


맑은 하늘과 힌구름

이른 새벽의 이슬

 

 

 

 복주머니란(난초과)


소원했던 대로 

이슬이 뚝 뚝 떨어지는 

꽃송이위로 

맑은 햇빛이 쏟아진다 


 


복주머니란(난초과)


바짓가랑이가 젖어 

발등을 덮어도 

꽃을 따라 넓은 벌판을 헤맸다




복주머니란(난초과)


진화의 끝은 흰색이라 

어디선가 읽었는데 


우연인지 

흰색의 꽃이 많이 늘었다




복주머니란(난초과)


한송이 한송이가 

모두 소중해 

이번에는 많이 찍고 

많이 남기려 한다 




복주머니란(난초과)


아침빛인데도 

햇빛이 강해 

난반사가 생기기도 하고 

구름속에 들어가면 

갑자기 색감이 짙어진다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복주머니란(난초과)


왕청의 꽃밭은 

임도를 경계로 


아래쪽은 벌목을 해서 

꽃이 좋고


임도 위쪽은 

잡목이 울창해서 

꽃을 찾기도 힘들고 

시야가 트이지 않아 

사진도 어려웠다




복주머니란(난초과)


십여년이 지나도 

여전히 세력이 왕성한 꽃무더기

꽃색이 수수한 탓인지 


손을 타기 시작하는 

현지인들의 남획에도 

아직은 끄떡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