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지난 한해 걸렀다고
올해는 꽃피는 시기를
조바심으로 기다렸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빠른 곳에서
개화가 시작되면
열흘후에는
전성기를 맞이하는
자생지에서
대략난감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백운봉이 동강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강할미 자생지를 따라
하루일정으로는
벅찬 순례를 했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기온에 따라 깨어나는
꽃봉오리는 아직도 동면중
예민한 감각으로
꽃망울을 부풀릴 생각이 없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빗과)
볕바른 곳에 핀
몇송이 동강할미로
봄을 느끼고
별 불만없는 순례를 끝냈다
돌단풍(범의귓과)
키버들(버드나뭇과)
개부처손(부처손과)
빠른 해에는 3월17일 부터
평년에도 3월20일 전후였던 만개시기가
올해는 10정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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