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에 자생한다
아직은 남쪽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냉냉한 찬기운이
가시지 않아
봄이 오는 길이 늦더니
야생화가 피는 계곡에는
만주바람꽃과 들바람꽃이
미모를 뽐낸다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북방계 봄꽃이
살기에 적당한 기온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들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하나 둘씩
떨어져 피는 것이 많아
모여있는 모습이
예뻐 보인다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해마다 무성하게
꽃을 피웠던 곳인데
겨우 몇송이
올해의 꽃밭은
빈한(貧寒)하다
금괭이눈(범의귀과)
잎 가운데
고양이 눈처럼
노랗게 꽃을 피운
작은꽃
잎은 금빛으로 물들어
곤충을 불러 들인다
큰괭이밥(괭이밥과)
바닥을 내려다 보며
피는 큰괭이밥이
고개를 들었다
밑에 붙어 있는
또 하나의 꽃송이
때문이다
미치광이풀(가지과)
넓은 잎속에
꽃송이 묻고 피는
미치광이풀 꽃도
고개를 들었다
햇빛이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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