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간절함으로 피는 이른 봄꽃

by 자운영영 2017. 3. 26.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아직은 기온이 차서 

봄꽃이 피겠는가 

머뭇거리면 

봄꽃은 시기가 지난다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가 피었다는 소식 
차가운 봄바람속에 
제법 많은 거리를 걸어 
해맑은 꽃잎의 청노루귀를 만났다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중부이북에 만 살아 

남쪽의 겨울을 처음 경험했다 


얼음은 얼지 않아도 

옷속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차서 

추위가 싫기는 매한가지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구름 많은 날이 많아

봄꽃은 필 듯 말듯 

애간장을 녹인다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만주바람꽃은 

경기 이북에 산다고 

믿었던 날들도 있었다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남부지방의 고산에도 

기온이 낮은 곳에는 

만주바람꽃이 자생해 

전국에서 보는 꽃이 된지 오래다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3월12일 꽃봉오리의 

풍성한 모델을 보고 

4일후에 다시 갔는데 


그간의 날씨가 추워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이른 시각에는 꽃잎을 열지 않고 

오후 3시 해가 산을 넘어가니 

꽃잎을 닫기 시작했다 


봄꽃은 부지런을 떨어야

겨우 알현()을 허락한다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 > 한국의 야생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자고(山慈姑)  (0) 2017.03.30
삼지닥나무   (0) 2017.03.26
봄의 야생화 노루귀  (0) 2017.03.10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0) 2017.01.28
변산향유  (0) 201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