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월류봉(月留峰)

월류봉

높이 솟아 오른 절벽아래를 

흐르는 초강천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산능선을 넘어오는 

새벽 일출이 눈부신 아침 

이 짧은 순간을 보려고 

밤길을 달렸다 

월류봉

아주 짧은 순간 

산허리를 감고 흐르는 운해가 있었는데 

사진에서 느끼기에는 미미하다 

월류봉

월류봉 전경(全景)

풍경을 잘 찍어보고 싶으나 

찍을 수록 어려워 지는 장르다

송호국민관광지 느티나무 

몇년이나 지나야 옛 모습이 나타날지

이곳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어떤 안목에서 나무의 곁가지를 모두 잘랐는지 

금강에서 올라오는 아침 안개속에 

이곳의 느티나무는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송호국민관광지 은행나무 

은행나무 숲을 이루던 것도 

잘라내고 솎아배었다  

기후도 변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안목도 믿을 것이 못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