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 )가 아닌 쉼표( , )입니다

 

 

2009년 모데미풀

 

 

 

 

2009년 모데미풀

 

 

 

 

2009년 모데미풀

 

모데미풀이 피는 4월 중순

몇년 전에는 이렇게 추웠습니다

잠시 내리는 춘설이 아닌 묵은 눈이 쌓여

낮이면 녹았다가 밤이면 상고대가 생겼습니다

 

대청봉의 바람꽃을 찍으면서 시작한 블로그

그러나 산행 하던 시절 부터 모데미풀 같은

고산식물을  찾아 다녔으니

저의 야생화 탐사는 15년을 훌쩍 넘습니다

 

무릅 연골이 상해 산행을 단념하고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새로운 취미활동을 하는 동안

아들과 며느리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

거침 없이 야생화가 핀 곳을 찾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에게 어려운 일이 생겨

제가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잠시 쉬어가면서 드문 드문 출사를 다니려고 합니다

그동안 찍어 둔 많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아직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된 다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활발했던 저의 행보(行步)를 궁금해 하시는 블친님들께

사연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이웃이 있어 용기 얻고 잘 지냈습니다

마침표(.)는 아닙니다 잠시 쉼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