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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백두산 야생화

백두대간의 시작점이 보이는 망천어봉

by 자운영영 2014. 1. 5.

 

 

백두산(白頭山)

 

한반도를 남북으로 달리는 산맥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시작점은 백두산이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북한의 북포대산,두륜산... 남한의 향로봉에서 지리산까지

 

해발 2750m 백두산이 보이는 곳이라니

많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입산을 했다

 

 

 

북한쪽 백두대간

 

백두산의 장군봉에서

북포대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의 마루금이 보인다기에

우슬린(오십령)에서 망천어봉으로 들었다

 

우슬린(1700m)과 망천어봉(2300m)은

백두산에 연결된 변두리로

만강에서 장백현으로 넘어 가는 가장큰 고개 마루다

 

 

 

곤달비

 

우슬린에서 두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

망천어봉의  정상은  고원지대다

 

백두산의 야생화가

모두 한 곳에 있는 듯 했다

곤달비와 박새가 지천이다

 

 

 

금매화

 

철 따라 자생하는 식물은 다르겠지만

6월 중순에 여름 야행화가 한창이였다

 

 

 

산미나리아재비

 

왜미나리아재비 산미나리아재비가

노란꽃을 고원 가득히 피웠고

서양 민들레가 그곳까지 올라와 있었다

 

 

 

망천어봉 고원

 

많은 종류의 야생화는

백두산을 축소 한 듯

양은 적으나 종류로는 다양했다

 

 

 

망천어봉

 

분비나무 잎갈나무 자작나무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백두산의 숲

 

 

 

망천어봉의 전망대

 

돌출된 산봉우리가 아니고

백두산 방향으로 시야가 터진 곳에

전망대가 있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전망대에 올라 멀리 보이는 

백두산을 찍었다

 

그래도 백두산을 볼수있는 곳은

이곳 뿐이라고 했다

 

 

 

망천어봉

 

한낮의 무더위에도

날벌레와 진드기를 피해

우비를 입고 후드까지 쓰고

걸어가는 길은 고행이였다

 

모기가 뭉처 날아다녀

숨을 쉬면 목안으로 빨려 들어 왔다

 

백두산기행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아

방치했던 파일속에서 꺼내기로 했다

 

 

 

땃두릅나무(두릅나무과)

 

한국에서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자생지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이다

 

백두산 기행은 많은 희귀식물을

쉽게 만나게 해준다

 

 

 

땃두릅나무(두릅나무과)

 

국내의 함백산이나 지리산

고산숲이 자생지로 알려졌으나

찾아내기가 수월치 않다

 

 

 

개머위(국화과 머위속)

 

천지 가까운 백두산에서

드물게 만나는 희귀종이다

 

 

 

애기괭이밥(괭이밥과)

 

 

 

 

 

애기괭이밥(괭이밥과)

 

 

 

 

 

왕죽대아재비(백합과)

 

 

 

 

 

돌꽃(꿩의비름과)

고산 바위위에 나는 다년초

 

까치밥나무,발톱꿩의다리,배암나무,숲개별꽃

쌍둥이바람꽃,외대바람꽃,연영초,회목나무...

 

산길에서 보이는 것 만으로

많은 희귀식물들이 살고 있었다

 

 

 

자주종덩굴(미나리아재비과)

 

6월 중순의 백두산은

해가 뜨면 한여름의 더위가

해가 없으면 추위를 걱정해야 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사진을  잘 찍을 수도 없고

몸은 지쳐 갔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시작점이 궁금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