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좋아하는 꽃 해금강과 참나리

 

 

학동그물개 오솔길 참나리

 

햇빛 쏟아지는 여름 바닷가

시원한 파도소리를 그리워 하는 것일까

바다를 바라보며 참나리가 피었다

 

큰 키에 커다란 꽃송이

얼굴에 주근깨 까지 

황적색의 시원한 꽃송이는

정열의 꽃이고  여름 꽃이다 

 

 

 

학동그물개 오솔길 참나리

 

참나리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 바닷가 어디에나 살고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약간의 그늘이 있으면 더욱 잘 자란다

 

 

 

학동그물개 오솔길 참나리

 

 

 

 

 

 

학동그물개 오솔길 참나리

 

 

 

 

 

 

 

학동그물개 오솔길 참나리

 

 

 

 

 

 

 

학동그물개 오솔길 참나리

 

학동몽돌해수욕장

그물개 오솔길을 걸으며

해안 절벽에 핀 참나리 군락에

한참을 머물었다 

 

제비나비가 찾아 와

떠날 줄을 모른다

 

 

 

바람의언덕 참나리

 

나리는 백합의 우리말 이름이다

참나리는 붉은 백합이 아니고

백합이 흰색의 나리라고 할 수 있다

 

참나리는 야생 백합이고

백합은 원예종이다

 

 

 

바람의언덕 참나리

 

수과의 열매가 달리지만

결실은 드물고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주아(珠芽)가

떨어져 참나리와 똑 같은 복사품을 만든다

 

줄기에 까맣게 달렸던

주아가 떨어져 싹을 틔워

무리지어 피는 모습을 흔하게 본다

 

 

 

 

신선대

 

잦은 장맛비가 잠시 쉬는 사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해무는

갯바위를 덮었다 벗겼다

하루 종일 지칠 줄  모른다

 

 

 

신선대 참나리

 

여름 날의 바위는

타는 듯 뜨겁기도 한데

 

바위틈에 살아가는 참나리는

장맛비와 해풍으로 열기를 식히며

 

원기왕성하게 잘 자라

붉은 꽃송이를  피웠다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신선대 참나리

 

7월 초순의 한적한 바다에

해안 절벽 마다 참나리가 피어나

 

오랫만의 해금강 방문이

지루하지 않았다